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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값 이번에도 900불 깨지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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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개월 최저수준..기술적 하락압력..실수요 부재

싱가폴거래소에서 거래중인 COMEX 금선물 최근월물가격이 뉴욕장 종가대비 온스당 1.8달러(0.2%) 하락한 907.2달러를 기록하고있다.


5월1일 종가기준 온스당 889.9달러를 기록한 이후 6월3일에는 992.1달러까지 치솟는 등 줄곧 900불을 상회했으나 두달만에 다시 900불 붕괴를 눈앞에 두고 있는 것이다.


인플레 우려가 거품처럼 사라진 상황에서 금값을 지탱해 줄 것은 안전자산으로서의 매력이지만 시장은 이미 금을 버리고 엔화를 택했다.

아우라멧 트레이딩의 브루스 던을 비롯한 시장 참여자들은 실수요 부재와 기술적 매도세가 금값에 하락 압력을 더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두바이 6월 금 장신구 판매가 전년동기대비 30%감소한 것으로 드러났고, 세계최대 금 소비국가인 인도의 금 수입도 인도 루피약세에 현저히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엎친데 덮친격으로 CFTC가 투기거래규제를 강화고자 나서면서 플래티늄과 팔라듐 ETF상장도 지연될 위기를 맞아 귀금속 투심을 한층 약화시키고 있다고 UBS 투자전략가 존 리드는 지적했다.


SPDR골드트러스트 금매입은 6월1일이후 중단된 상태이며 이후 줄곧 팔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김경진 기자 kj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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