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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릴린치 '제2의 리먼브러더스' 되다

"글로벌 경제위기가 굴지의 IB운명을 바꾸었다?"


글로벌 경제위기로 뱅크오브아메리카(BoA)에 인수된 메릴린치의 흔적이 하루가 다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8일 보도했다. 지난해 파산해 노무라증권에 흡수된 이후 자취를 감춘 리먼 브러더스와 비슷한 사례로 볼 수 있다.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BoA의 메릴린치 인수가 결정되며 20여명에 가까운 베테랑 투자은행가들이 메릴린치를 그만뒀고, BoA 역시 이러한 이탈을 크게 신경쓰지 않고 있다.


메릴린치의 경우 M&A부문에서 상위권을 지켜왔던 투자은행에 속한다. 지난 5년간의 성적만 봐도 BoA가 전세계 M&A부문에서 12위 안으로 들어와본 적이 없는 반면 메릴린치는 5위권안에 항상 올랐다.


이러한 강점을 가졌음에도 불구 BoA 내부에서 메릴린치 출신 주요직 임원들의 높은 몸값을 달가워하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오는 한편 기업문화 충돌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제기되며 메릴린치의 입지가 점차 좁아지고 있다.


아직도 양측간 갈등의 흔적이 나타나고 있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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