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내에서 순환매 양상 전개..LG전자 시총 3위 한전 바짝 좇아
오후 들어서도 코스피 지수가 상승세를 지속하며 1430선을 웃돌고 있다.
삼성전자가 깜짝 실적 예상치를 발표하면서 전날에 이어 이날도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LG전자까지 가세하며 지수를 밀고 끄는 모습이다.
외국인의 현물 매수세도 1000억원을 넘어선 상황에서 프로그램 매물도 주춤한 모습을 보이는 등 수급적으로도 긍정적인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7일 오후 1시5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5.94포인트(0.42%) 오른 1434.88을 기록하고 있다.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80억원, 1100억원의 순매수세를 보이며 기관의 900억원 가량의 매물을 소화해내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선물시장에서 24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지만, 매도 규모는 주춤한 모습을 보이자 프로그램 매물도 소폭 줄어들고 있다. 현재 프로그램 매물은 470억원 가량 출회중이다.
전날에 이어 이날도 IT주의 강세가 두드러진다.
삼성전자가 전일대비 1만5000원(2.37%) 오른 64만9000원에 거래되며 여전히 강한 모습을 기록하고 있지만 전날 6% 이상 올랐던 것을 감안하면 상승폭은 다소 둔화된 것이다. 하지만 이날은 LG전자가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다.
LG전자는 전일대비 6000원(4.88%) 급등한 12만9000원에 거래되며 시가총액 3위인 한국전력을 바짝 뒤쫓고 있다. LG전자는 현재 시가총액이 18조 6596억원을 기록하고 있어 한국전력과는 시총이 1000억원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 상황이다.
LG전자는 이날 장 중 13만원까지 치솟으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6월16일 이후 1년여만에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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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은 기자 je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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