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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달리고 싶다"...공권력 투입 촉구

쌍용차, 공장 불법점거 파업 규탄 및 대정부 공권력 투입 촉구 결의대회 개최

쌍용자동차는 7일 임직원 1만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여의도 공원 문화마당에서 노동조합의 불법공장 점거 및 폭력행위를 규탄하고 정부의 엄정한 법질서 확립을 촉구하는 결의대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쌍용차 및 부품 협력사, 대리점 협의회를 포함한 관련 종사자 직원 및 그 가족들이 참석해 47일간 계속되고 있는 노동조합의 불법 공장점거 행위에 대해 엄정한 법 집행과 공권력의 적극적인 개입을 요구했다.

쌍용차는 결의문을 통해 ▲과거의 모든 불합리한 것들을 청산해 현재와 같은 위기를 답습하지 않을 것 ▲외부세력의 유혹에 빠져 파업에 가담하고 있는 근로자들이 공장점거를 풀고 가정으로 복귀할 것 ▲민주노총에 쌍용자동차 4500여명의 전체 노동자의 생계와 고용은 무시돼도 괜찮은지 공식적인 입장 표명 ▲정치적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가담한 외부세력의 즉각 퇴거 등을 요구했다.


이낙훈 쌍용차 판매 대리점 연합회 회장은 연설을 통해 "노조의 불법 공장점거로 6월 한달간 한대의 차도 생산하지 못했다"며 "노조가 쌍용차를 기다리고 있는 5000여명의 고객들을 볼모로 잡고 있다"고 노조를 규탄했다.

한편 이유일 공동관리인은 이날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관계부처에서도 정리해고가 돼야 자금지원이 가능하지 않겠냐"며 "쌍용차는 구조조정을 거치치 않으면 생존할 수 없는 만큼 공권력을 투입해서라도 조속히 불법점거 사태를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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