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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MBC 납량특집 미니시리즈 '혼(魂)'(극본 인은아, 연출 김상호)에서 범죄심리학의 대가로 변신한 이서진의 모습이 공개됐다.
MBC 화제의 드라마 '이산' 이후 1년여 만에 드라마에 복귀하는 이서진은 치명적인 매력을 지닌 프로파일러이자 극단적인 양면성을 지닌 신류 역를 맡았다.
이서진은 지난 6월 중순 경기도 분당에서의 첫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촬영에 돌입했다. 밝은 갈색의 웨이브 헤어스타일로 등장한 이서진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공개된 사진은 지난달 28일 서울 여의도에서 진행된 1부 첫 장면으로, 교차로에서 건너편의 하나(임주은 분)와 눈빛을 교환하는 부분이다.
사극 이후 다시 현대극으로 돌아온 이서진은 "양면성을 가진 인물 신류에 매력을 느껴 이번 드라마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 제작진을 믿고 열심히 촬영하겠다"며 새 작품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이에 대해 현장의 한 제작진은 "이서진이 오랜 시간 친분을 유지해 온 김상호 PD, 그리고 '이산' 등을 함께 한 스태프들과 작업하게 돼 더욱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 연기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MBC가 14년 만에 선보이는 10부작 납량특집 '혼'은 억울하게 죽은 혼이 빙의된 여고생의 힘을 도구로, 절대악을 응징하던 범죄 프로파일러가 결국 악마가 돼가는 이야기. 오는 8월 5일 첫 방송될 예정이다.
이서진 외에 1058:1의 경쟁률을 뚫고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여고생 윤하나 역할로 선발된 임주은, 하나를 지키는 것이 정의인 시우 역할의 박건일, 법정신의학 전문의 이자 신류의 옛 연인 이혜원 역할의 이진, 하나의 쌍둥이 여동생 두나 역할의 박지연, 그리고 김갑수, 김성령, 유연석, 최수은 등이 출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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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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