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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정이 풍부하다구요? 주름조심하세요

세월의 흐름을 따라 자연스럽게 찾아오는 피부의 기능 저하를 내인성 노화라고 한다. 나이가 들면서 피부의 수분이 감소하고 탄력이 줄어드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어머니나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 형질의 발현이다.

정상적인 경우 표피와 진피의 경계부는 물결모양을 하고 있으나 나이가 들면서 점차 편평해지고, 진피와 표피가 접촉하는 부분이 점차 줄어들게 된다.

피부가 노화현상을 일으키면 표피세포의 분화가 둔화되고 진피 내 세포 합성 기능이 사라지게 된다. 피부의 탄력을 유지하는 콜라겐과 엘라스틴의 합성이 감소해 주름이 생기게 된다.

특히 얼굴 표정근육은 다른 부위와 다르게 근육의 한 쪽 끝이 피부에 붙어 있으므로 표정을 짓거나 웃을 때 안면근육을 많이 움직이게 해 주름살을 많이 생기게 한다.

얼굴의 주름은 각 부위별로 그 원인과 양상이 다른데, 눈가 피부는 다른 곳에 피해 굉장히 얇기 때문에 다른 부위보다 자글 자글하고 얇은 잔주름으로 나타나게 된다.

또한 눈가는 피지선이 적기 때문에 쉽게 건조해 진다. 다른 부위의 피부에 비해 얇고 섬세해 작은 자극에도 쉽게 피로해 지고 탄력이 없어져 잔주름이 생기게 된다.

이마의 주름은 대개 잘못된 표정에서 기인한다. 바로 이마를 치켜 올리는 버릇의 영향이 크다. 안검하수(눈꺼풀처짐)가 있는 경우에도 이마 주름이 생기는데 늘어진 눈꺼풀 때문에 시야확보가 안되고 자연히 눈을 치켜 뜨게 된다. 이때 눈꺼풀과 연결된 이마의 근육이 같이 움직여 때마다 골을 만들고, 이것이 반복되면서 깊은 주름이 되는 것이다.

미간 주름의 경우, 사물을 볼 때 눈이 흐릿하여 미간을 찡그리면서 보는 습관이 있거나 책을 보거나 TV를 보거나 생각을 할 때 자기도 모르게 미간에 힘을 주는 사람이 있는데 이런 경우 미간의 근육이 반복적으로 움직이면서 주름이 깊게 자리잡기 쉽다.

또한 피부는 중력의 영향을 받아 아래로 처지게 되고 그 과정에서 입 주위에 굵은 팔자 주름이 생기게 된다. 혹은 입가는 음식물을 씹고 말을 함으로 운동량이 상당히 많은 부위에도 불구하고 근육이 없어 주름이 잘 생기기 쉽다. 쭈삣하는 표정이나 입안에 바람을 가득히 넣거나 하는 등의 표정을 습관적으로 자주 지을 경우 주름이 보다 쉽게 생길 수 있다.

표정주름은 평상시 생활 습관만 고쳐도 쉽게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무의식 중에 찡그린 얼굴이 미간이나 이마, 눈가의 주름을 만들기 때문에 자신의 표정이 어떤지 관심을 가져야 한다. 또한 과장된 표정을 짓지 않도록 주의하고 '페이스요가' 등을 통해 안면근육을 풀어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표정주름뿐만 아니라 노화 예방을 위해서 평소 꾸준히 비타민을 섭취하는 것도 중요하다. 비타민 A와 C, 그리고 '토코페롤'이라고도 불리는 비타민 E가 피부 노화 예방에 좋다. 이들은 항산화작용으로 진피 변성을 유도하는 활성기 산소를 제거해주며 혈관의 재생이나 콜라겐 합성에도 관여한다.

비타민은 흡수가 잘 되지 않는 물질이므로 복용하거나 과일과 야채를 통해 섭취하거나 비타민의 흡수를 돕는 스킨케어를 받는 것이 도움이 된다. 항산화제가 들어있는 녹차를 마시는 것도 좋다. 여기에 철저한 자외선차단과 충분한 수분공급은 노화예방의 기본이자 필수 요소임을 잊지 말자.

이상준 아름다운나라 피부과 성형외과 대표원장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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