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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장자연소속사 김대표, 경찰 철통보안 속 입국


[아시아경제신문 인천공항=고재완 기자]고 장자연 소속사의 전 대표 김모 씨가 3일 오전 11시 30분 KE706편으로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이날 오전 9시 30분께 일본 나리타 공항을 출발한 김 씨는 일본까지 직접 파견을 나간 분당경찰서 수사관 1명과 인터폴 관계자 1명에게 기내에서 인계됐다.

김 씨는 오후 12시 6분께 100여명의 경찰과 50여명의 취재진에 둘러쌓인채 입국장에 나타났다. 청바지에 검정색 티셔츠를 입고 벙거지 모자와 마스크, 선글라스로 얼굴을 완전히 가린 김 씨는 경찰관계자들과 F 입국게이트를 나섰다.

그는 많은 취재진들의 질문 공세에도 별다른 대답없이 급히 입국장을 뛰어나가 준비된 경찰 승합차를 타고 공항을 출발해 분당경찰서로 향했다.

김씨가 체포된면서 수사팀도 분주해지게 됐다. 오후 2시께 분당경찰서에 도착하면 김 씨는 취재진을 위해 포토라인에서 인터뷰를 잠깐 진행하고 곧바로 조사실로 들어설 예정.

대한민국의 형사소송법상 김 씨의 구속영장은 체포 48시간 내에 법원에 접수돼야 한다. 때문에 경찰은 빠른 이동을 통해 최대한의 조사시간을 확보한 후 오는 4일 밤이나 5일 오전께 구속 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은 조사가 순조롭게 이뤄지면 6일께에는 영장실질심사에 들어가고 13일까지는 검찰에 송치될 수 있을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인천공항=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사진=박성기 기자 musictok@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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