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주택 압류는 내년 하반기가 되면 절정에 이르고 주택 가격 하락세는 내년 말 까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바클레이스 캐피탈의 마이클 메이어 이코노미스트는 보고서를 내고 "주택 가격은 경기가 회복세에 들어선 이후에도 완만한 속도로 계속해서 떨어질 것"이라며 이같이 내다봤다.
메이어 이코노미스트가 S&P케이스쉴러 지수를 토대로 조사한 바에 따르면 집값은 향후 7%까지 추가로 떨어질 전망이다.
3년째 이어져오고 있는 주택 시장 침체로 현재 미국 집값의 평균은 주택가격이 정점에 이르렀던 2006월 7월 대비 33% 하락한 상태다.
특히 모기지 대출 채무 불이행으로 인한 주택 압류 건수가 늘어나면서 매물이 넘쳐나 주택 소유주들이 부동산 매각에 애를 먹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Realtors)는 현재 매각 속도를 기준으로 미국 전역의 380만 채의 재고 주택을 판매하는 데에는 9.6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집계했다.
협회의 로렌스 윤 선임 이코노미스트는 "압류는 올해 사상최대 수준인 250만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강미현 기자 grob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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