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오피스텔이 잇따라 청약 대박을 터뜨리며 분양 시장을 달구고 있다.
올 상반기 분양시장의 최대 관심사로 꼽혔던 인천 청라지구에 이어 광교신도시에서도 청약열풍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3일 롯데건설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사흘간 진행된 인천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의 청약 접수 결과 총 498실 모집에 총 1만3024명이 접수해 평균 26.15대 1의 청약 경쟁률을 보였다.
최고경쟁률을 보인 면적은 119.7㎡로 88실 모집에 3450명이 접수해 39.2대 1의 청약률을 나타냈다.
가장 많은 인원이 청약을 접수한 면적은 공급면적이 가장 작은 82㎡다. 180실 모집에 4763명이 접수해 26.46대 1을 기록했다.
이밖에 ▲143.1㎡ 19.71대 1 ▲150.4㎡ 33.35대 1 ▲162.8㎡ 15.74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였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계약 후 즉시 전매가 가능해 환금성이 우수하다"며 "특히 3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청라지구지만 오피스텔은 일부만이 공급돼 희소성에 따른 기대가치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았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청라 롯데캐슬 오피스텔'은 지하 2~지상 50층 규모로 공급면적 기준 ▲82㎡ 180실 ▲119㎡ 88실 ▲143㎡ 96실 ▲150㎡ 46실 ▲162㎡ 88실 등 총 498실로 구성된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8일 이뤄지며 9~10일까지 본계약이 진행된다.
분양가는 계약면적 기준 3.3㎡당 평균 700만원 선이며 계약금 5%에 중도금 60% 전액 무이자(82㎡ 이자후불제) 혜택이 주어진다. 또 시스템 에어컨 및 일부 주방가전이 무상제공 된다.
또 한양주택이 경기도 수원시 이의동 광교신도시 A5블록 분양한 '한양 수자인' 아파트의 1순위 청약에서는 총 199가구 모집에 3237명이 몰려 평균 16대1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하며 마감됐다.
전용면적 84㎡ 단일 면적으로 3가지 주택형이 공급됐으며 모두 마감됐다. 이중 75가구를 모집한 전용 84.24㎡형의 해당지역(수원) 모집 경쟁률은 25대 1로 가장 높았다.
광교신도시 '한양수자인'은 총 699가구로 이중 A5블록 214가구를 먼저 공급했다. 당첨자발표는 오는 14일이며 20~22일까지 사흘간 계약이 이뤄진다.
양지영 내집마련정보사 팀장은 "인천 청라와 광교신도시는 수도권의 알짜 택지지구여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을 수 밖에 없다"면서 "이달에도 청라지구를 비롯해 은평뉴타운, 광교신도시에서 잇따라 분양 물량이 쏟아져 나올 예정인 만큼 내집마련을 준비중인 수요자라면 꼼꼼히 살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고형광 기자 kohk010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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