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포털사이트들이 미디어로서 성격을 공식적으로 밝혀야할 시기"라는 입장을 밝혔다.
2일 최 위원장은 인터넷포털업계 CEO와 관련 단체 대표들과 오찬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허진호 회장과 NHN 김상헌 대표, 다음 최세훈 대표, SK커뮤니케이션즈 주형철 대표, 야후코리아 김대선 대표 등이 참석했다.
최 위원장은 "네이버와 다음 등 인터넷 서비스가 10주년을 넘었다"며 "실질적으로 포털사이트들은 미디어 기능을 하고 있고 앞으로 이같은 규정을 명확히 할 것"이라며 포털이 미디어로서 책임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이번 간담회에서 최 위원장은 업계가 인터넷산업의 활성화에 힘써줄 것을 부탁했으며 업계 대표들은 정부가 산업 진흥을 위한 규제 정책을 마련해달라는 입장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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