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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여름방학에 북극간다"

'북극연구체험단'에 참가할 중·고등학생 6명이 최종 선정됐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지구환경 변화와 극지연구의 중요성에 대한 이해를 위해 파견할 '2009 Pole to Pole Korea 북극연구체험단' 6명을 최종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2005년부터 매년 시행되고 있는 '북극연구체험 프로그램'은 교과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 극지연구소가 공동으로 진행한다.

교과부에 따르면 이번 공모에는 총 630여명이 지원해 약 10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체험단은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공모했으며 학업성적과 관계없이 과학글쓰기를 통해 선발됐다.


이번에 선발된 6명의 체험단은 오는 21일부터 30일까지 북극에 위치한 다산과학기지 및 주변지역에서 과학자들과 함께 북극 빙하 탐사, 야영 체험, 외국기지 방문, 북극 시료 전처리 실험과정 참여, 북극 박물관 견학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극지연구소 관계자는 "이번 극지체험단 응모현황만 보더라도 극지에 대한 일반인의 관심이 커지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더 많은 학생들이 극지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지 수용인원 확대 및 예산추가 확보 등 다각적인 방법을 모색하겠다"고 말했다.

21일부터 진행될 체험단의 활동은 극지연구소 홈페이지(www.kopri.re.kr)와 극지연구체험단 카페 (cafe.naver.com/poletopole2)에서 실시간으로 볼 수 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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