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료 없어도 저가 매수세 유입되는 곳으로 쏠림 현상
코스닥 시장에서 군중심리가 되살아나고 있다.
재료는 없지만 최근 하락세로 인해 가격 메리트가 생긴 종목들 가운데 수급이 좀 들어온다 싶으면 매기가 쏠리는 현상이 곳곳에서 포착되고 있다.
2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닥 시장에서 진양제약은 전일 대비 350원(13.36%) 오른 2970원에 거래되고 있다.
아직 시장에 노출된 재료는 없지만 장 시작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 것. 소위 '뭔가 있을 것 같다'는 기대심리가 퍼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진양제약의 상승에 덩달아 줄기세포 관련주로도 매기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이노셀과 조아제약, 마크로젠, 메디포스트 등이 1%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매수세가 몰리고 있다.
전날의 테마주 잔치와 같이 다수의 테마주가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아니나 개인의 기대심리는 여전한 것으로 보인다.
장 시작 후 개인은 16억원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전날 상승을 이끌었던 외국인은 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반면 기관은 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며 눈치보기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2.83포인트(0.58%) 오른 494.00을 기록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5종목 상한가를 포함해 570종목이 상승세를, 하한가 2종목 포함 265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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