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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테크노파크 벤처기업들 불황속 ‘초호황’

TTM 및 써밋 명성 재확인…기술혁신, 기발한 아이디어제품으로 우뚝


충남테크노파크 입주 벤처기업들이 불황속에서도 ‘초호황’을 누리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최고의 매출성장을 기록하는 등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충남테크노파크(원장 김학민)에 따르면 전자·통신·디자인분야에서 한 우물을 파온 입주 벤처기업들이 기술선도기업으로 뽑히거나 매출실적이 크게 오르는 등 명성이 국내 뿐 아니라 해외에까지 울려 퍼지고 있다.

◇‘없어서 못 판다’=해외 유명브랜드제품들의 공략 속에서도 명성을 떨치고 있는 국내 업체 브랜드들이 있다.

마이크로기술을 응용한 냉각부품(Cooling Solutions)과 나노기술을 응용한 열계면재료(TIMs)분야에선 창업 6년 만에 세계적 브랜드가 된 TTM(대표 최유진)이 대표적 사례로 꼽힌다.

TTM의 쿨링 솔루션은 미국, 일본, 이스라엘 등 국내·외 시장에서 브랜드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특히 지난 18일엔 독보적 기술력을 인정받아 중소기업청이 주관하는 기술창업선도기업으로 선발돼 중소기업청장 표창을 받았다. 앞서선 기술혁신형 중소기업(INNO-BIZ)으로 등록되기도 했다.

TTM이 올해 말까지 국내·외로 납품할 물량만 50억 원어치에 이른다. ‘세계적 불경기 여파가 반도체업계에 크게 미칠 것’이란 예측과 달리 밀려드는 쿨링 솔루션의 판매수요에 초호황을 누리고 있는 것이다.

이 같은 승전보에 TTM은 지난 24일 충남테크노파크에 적극적인 지원에 감사의 뜻을 전하며 주식 1000주(5500만원)를 넘겨줘 눈길을 끈다.

최유진 TTM 대표는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주문량이 크게 줄었으나 최근엔 주문이 밀려 공장을 100% 가동하고 있다”면서 “밀려드는 주문을 맞추지 못해 기존 직원 15명에서 새 직원 15명을 더 뽑는 사례까지 벌어졌다”고 말했다.


◇‘불황은 없다’=충남테크노파크 입주기업 중 한 곳인 써밋(대표 박건부)은 톡톡 튀는 이색 아이디어로 명성을 떨치고 있다.

써밋은 한국기술교육대학교 출신 선·후배가 모여 △문화콘텐츠(콘텐츠 기획, 문화상품 기획 및 디자인) △컨버전스디자인(제품디자인, CI/BI 디자인, 캐릭터디자인, 환경디자인) △멀티미디어디자인(플래시콘텐츠, CD콘텐츠, 웹디자인)에 몰두해온 디자인업체다.

써밋 역시 ‘불황 속 나 홀로 호황’을 누리고 있다. 최근 1년의 매출액만 15억 원. 국내에서 내로라하는 디자인업체의 한해 매출액이 25억 원인 점을 감안하면 써밋의 명성을 새삼 확인시켜주고 있다.

이 회사가 불황을 타지 않는 이유는 한국적 이미지를 마케팅에 접목시키는 독특한 전략 때문이다.

써밋은 최근 서동의 전설과 금동대향로를 스토리텔링 한 보드게임 ‘서기행전’을 선보인 뒤 백제문화유산을 소재로 한 이미지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개발 중인 ‘서기행전’은 작품성과 오락성을 겸비해 올 하반기 중 시판 될 예정이다. 아울러 천안 흥타령 춤을 보다 흥겹게 즐길 수 있는 춤, 상품, 캐릭터가 결합된 문화상품으로 개발해 관심을 모았다.

또 제1회 아산 충무공해상대전 e-sport의 행사기획은 물론 성웅 이순신을 소재로 한 게임과 디자인을 통해 독자적인 아이덴티티(정체성)를 지닌 상품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박건부 써밋 대표는 “최근 불황을 타지 않는 지역축제 및 학습교구 콘텐츠개발에 올 인하고 있다”면서 “이들 콘텐츠를 특화된 테마와 다양한 콘텐츠로 나눠 지역축제도 세계적 축제로 키울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왕성상 기자 wss4044@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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