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측과 개인 주주간의 경영권 분쟁으로 관심을 모았던 일동제약 정기주주총회에서 개인주주 안희태씨가 추천한 사외이사 선임이 무산됐다.
29일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일동제약 본사에서 열린 정기주주총회가 원래 개최 예정시각이었던 오전 9시에서 1시간이 지연된 오전10시에 열렸다. 이후 11시 10분경 회사측 추천 후보 3명과 안희태씨가 추천한 2명을 포함 총 5명의 이사 후보에 대한 찬반 투표가 진행됐다.
주총에는 2098명의 주주중 의사정족수를 만족하는 582명의 주주가 참석했으며 의사정족수 출석 의결주식수 중 124만주의 찬성표를 얻어 과반수 이상을 얻지 못해 사외이사 선임건이 불발로 돌아갔다.
안희태 씨와 글랜우드투자자문은 기업지배구조 개선을 이유로 사측이 추천한 이사 3명 이외에 추가로 사외이사와 감사 각각 2명을 선임하는 안을 주총 안건으로 상정시켰다.
안씨는 변호사 출신 홍성만 씨와 회계사 출신 이용만 씨를 사외 이사로, 언론사 경영지원팀장 출신 김현준 씨와 증권사 출신 송진호 씨를 감사로 선임할 것을 안건으로 상정했었다.
정오가 가까워진 현재, 이사 선임건에 대한 투표가 끝나고 감사선임에 대한 투표가 진행중이다.
박충훈 기자 parkjov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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