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title="'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남긴 불멸의 기록들";$txt="";$size="510,285,0";$no="2009062609143687442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
[아시아경제신문 고재완 기자]'팝의 황제' 마이클 잭슨이 25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사망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생전 그의 행적에 대해서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잭슨은 생전 '와코재코(wako jacko·괴짜 잭슨)'이라는 별명을 가질 만큼 여러가지 구설수에 올랐었다.
가장 눈에 띄는 그의 엽기 행각은 바로 아동 성추행에 관련된 것이다. 아이들을 좋아하기로 유명한 잭슨은 자신의 집에 '네버랜드'라는 놀이동산까지 만들어 아이들을 불러들였다.
하지만 1993년 잭슨이13세의 조단 챈들러를 성희롱했다고 피소당하며 팬들은 충격에 휩싸였다. 당시 2000만달러를 챈들러에게 안기고 합의에 성공했지만 잭슨의 이미지는 땅에 떨어졌다.
지난 2003년에도 잭슨은 아동 성추행 혐의를 받았다. 당시에는 재판은 2005년까지 이어졌고 피해자의 어머니가 상습 사기범이라는 것이 밝혀지며 잭슨이 승소했지만 이미 '아동 성추행범'으로 낙인 찍힌 잭슨의 이미지 회복은 요원했다.
이렇게 잭슨에게 '아동 성추행범' 이미지가 씌워지자 '네버랜드'를 찾는 관람객들도 급감했고 잭슨은 최근 '네버랜드'를 매각하기에 이르렀다.
또 한 가지 잭슨을 둘러싼 소문은 바로 성형중독이다. 그는 나이가 들며 얼굴이 점점 하얗게 변해 "백인이 되고 싶어 자꾸 성형을 한다"는 소문까지 돌았다. 하지만 그가 '백반증'이라는 병에 걸렸다는 사실이 알려지며 루머는 수그러들었다.
하지만 얼굴을 모두 뜯어고쳤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 성형 부작용으로 얼굴은 점점 변해갔고 이것이 가수로서는 치명적인, 노출을 극도로 꺼려하는 '신비주의'의 원인이 됐다. 물론 백반증으로 직사광선을 피해야하는 이유도 있지만 잭슨은 어느 곳에서나 얼굴을 모두 가리고 등장했다.
이같은 엽기 행적으로 인해 잭슨에 대한 평가는 크게 갈린다. 특히 잭슨은 90년대 초반까지만해도 '아이들을 사랑하는 팝스타'라는 이미지를 차곡차곡 쌓아왔지만 아동 성추행범으로 몰린 후에는 음악적 행보까지도 큰 타격을 입었다. 하지만 그가 세계 대중음악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는 것은 부인할 수 없는 사실이기도 하다.
고재완 기자 star@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