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7월 개최되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대회에 참가할 한국대표단의 합동 발대식이 개최된다.
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는 '국제과학올림피아드' 한국대표단 발대식을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2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대표단은 수학, 물리, 화학 등 8개 분야에 참가하는 대표학생과 인솔 지도교수 등 총 58명으로 구성됐다.
대표로 선발된 학생들은 오는 7월 중순 독일 브레멘에서 개최되는 수학올림피아드를 시작으로 세계 곳곳에서 각국의 과학영재들과 실력을 겨룰 예정이다.
25일 발대식에는 안병만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을 비롯해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 등 100여 명의 인사들이 참석하며, 특히 안병만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세계 우수 과학영재들과의 경쟁에서 선전해 줄 것을 당부할 예정이다.
'국제과학올림피아드'는 20세 미만의 과학영재들이 과학적 창의력과 탐구능력을 겨루는 '두뇌올림픽'으로, 한 국가의 기초과학 수준과 미래 과학기술 발전 가능성을 가늠해 볼 수 있는 권위 있는 과학경진대회로 평가받고 있다.
우리나라는 지난 1988년 호주에서 개최된 '국제수학올림피아드'에 처음 참가한 이래 14번의 종합우승을 차지하며 과학기술 강국으로서의 위상을 높여왔고 지난해에는 8개 분야에 참가한 40명 전원이 메달을 획득한 바 있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88년부터 대표단 선발과 대회 참가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한국과학창의재단도 지원사업에 합류했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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