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학기술부(장관 안병만)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이사장 정윤)은 네이버 '해피빈'과 함께 진행한 '과학교육활동비 후원사업'의 심사 결과를 28일 발표했다.
이번에 최종 심사를 거쳐 선정된 29개의 단체에는 평가 등급에 따라 최대 200만원까지 총 2700만원의 지원금이 차등 지급될 예정이다.
해피빈 사이트(happybean.naver.com)를 통해 지난 4월 20일부터 30일까지 진행된 신청 접수에는 50개의 단체가 신청을 하며 높은 관심을 보였다.
선정된 단체들은 과학도서 구입, 과학전시회 관람, 과학기자재 지원 등 단체가 필요로 하는 부분에 대한 후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과학창의재단 측은 "이번에 과학교육 활동비 지원을 신청한 단체들은 대부분 소외된 지역의 아동센터 및 공부방으로 인력과 예산의 부족으로 인해 과학교육 활동을 제대로 실시하지 못하는 곳"이라고 설명했다.
지원 단체 중에는 강원도 도계지역 탄광촌 아이들 40여명의 과학문화 체험을 신청한 '글로벌비전 도계지역아동센터'도 포함돼 있다. 그동안 학교 수업을 제외하면 변변한 과학문화를 접할 기회가 없었던 탄광촌 아이들은 이번 지원으로 국립과천과학관 견학, 8주간의 과학체험 교실, 과학도서 구입 등 폭넓은 과학교육 활동을 할 수 있게 됐다.
글로벌버전 도계지역아동센터의 최희경 간사는 "아이들이 과학을 친근하고 즐겁게 여길 수 있는 기회가 생겨 기쁘다"고 소감을 밝혔다.
정윤 한국과학창의재단 이사장은 "소외받는 아이들이 과학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열정과 관심을 보여준 단체들에게 깊은 감사를 보낸다"며 "앞으로도 소외계층의 창의적인 과학교육 및 과학문화 저변화에 필요한 지원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종 선발된 단체와 지원 내역은 오는 29일부터 네이버 해피빈과 한국과학창의재단 홈페이지(www.kofac.or.kr)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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