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커뮤니케이션즈가 자사 서비스와 외부사이트 간 연계를 강화하는 '네이트커넥트'와 개발자들이 미니홈피 등을 통해 프로그램이나 아이템을 판매할 수 있는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하는 오픈정책을 밝혔다.
이와 함께 SK컴즈는 오픈정책을 바탕으로 올해 초기화면 트래픽과 검색분야에서 다음을 뛰어넘어 2위를 차지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주형철 대표는 "오픈정책 등 새로운 서비스와 정책으로 올해 실질적인 검색 분야와 메인 트래픽에서 다음을 넘겠다"며 "이렇게되면 자연스럽게 수익도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SK컴즈는 24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SK컴즈 오픈정책'을 발표했다. 먼저 SK컴즈는 사용자가 포털사이트 네이트와 커뮤니티 싸이월드, 메신저 네이트온 등에서 외부 사이트 활동 내역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하는 '네이트 커넥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네이트 커넥트를 이용해 사용자들은 외부사이트를 방문하지 않고도 필요한 정보를 메신저 팝업창 등으로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예를 들어 채용정보나 쇼핑 배송정보 등 미리 관심 정보를 등록하면 해당 내용이 새로 업데이트 될 때마다 알림창이 뜨는 것. SK컴즈는 이외에도 여러 동영상 서비스 업체와 제휴를 맺고 해당 사이트에서 동영상을 미니홈피로 바로 옮길 수 있는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다른 오픈정책의 신규 서비스인 '앱스토어'는 오는 10월 오픈하며, 이 앱스토어는 개발자들이 직접 만든 프로그램을 회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오픈마켓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개발자들은 여러 응용 프로그램을 미니홈피에 전시, 자랑할 수 있다. 또한 개발자들은 자신의 프로그램 내부에 광고를 운영하거나 디지털 아이템을 개발해 싸이월드의 사이버머니인 '도토리' 결제 시스템을 이용해 판매할 수도 있다.
SK컴즈 주형철 대표는 "포털은 이제 개방과 소통을 요구하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서 이를 제대로 구현한 서비스는 없다"며 "SK컴즈는 네이트커넥트와 앱스토어를 중심으로 사용자 중심의 오픈 포털로 거듭날 것"이라고 말했다.
함정선 기자 mint@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