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광근 한나라당 사무총장은 23일 "6월 국회에서 미디어법을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장 사무총장은 이날 SBS라디오에 출연해 "7,8월에는 국회가 열리지 않고 9월 정기국회에는 예산을 다뤄야 해 또다시 미디어법을 두고 여야가 이전투구 행태를 보이는 것은 책임방기다" 며 "민주당이 6월 국회를 깽판놓기로 작정한 근원은 미디어법 처리 저지를 위한 것으로 이번에 못하면 영원히 못할 것이라는 속셈이다"고 주장했다.
그는 "민주당의 5대 선결조건도 미디어법 처리를 막기위한 것으로 6월 국회는 원래 뜻이 없었다" 며 "정당 정치는 손바닥이 마주쳐야 하는데 한쪽이 이미 방향 정하고 판깨기로 작정하면 대책이 없는게 아니냐"고 질타했다.
장 사무총장은 "단독 국회 부담때문에 국민의 민생과 경제입법을 포기하는 것은 더 큰 직무유기다" 며 "비정규직 대란과 공무원 연금법도 국민 부담을 직접적으로 가중시키는 것이어서 처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대통령의 근원적 처방에 대해선 "내각 개편이나 청와대 개편을 통한 방법은 아닐 것이다" 며 "지역과 계층, 이념갈등에 대해 근본적 치유를 고민하는 것으로 적절한 시기에 인물이 있다면 개각도 가능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양혁진 기자 yh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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