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증권은 19일 삼성테크윈에 대해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는 신규 수주 및 개발 호재가 많고 2분기 영업이익이 51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100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는 "카메라폰 모듈 사업부가 하반기 전략모델을 준비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할 전망이지만 그 외의 사업부는 모두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특히 적자사업부였던 반도체 부품이 품질을 개선하면서 1분기 30억원에서 2분기 100억원으로 매출이 증가해 흑자전환이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지분법상 이익도 2분기에 100억원 이상 들어올 것으로 추정된다"며 올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346억원, 513억원을, 순이익이 56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하반기에는 특수사업부의 계절적인 매출성장 등에 힘입어 수익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는 신규 수주 및 개발 호재도 다양하다.
이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LNG FPSO 수주건이 성사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따라 에너지 장비 패키지를 2000억원 규모로 공급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한 연말 호주 정부와 맺을 자주포 공급계약과 신규 바이오 사업과 관련한 개발 성과도 기대된다.
이 애널리스트는 "최근 삼성테크윈의 주가가 단기급등 후 조정에 들어갔으나 하반기에 대기하고 있는 풍부한 호재로 인해 다시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까지 확정된 수주만으로도 30%이상의 매출성장이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임철영 기자 cyl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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