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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대문구, 예방접종수첩 카드로 만들어

서대문구(구청장 현동훈)는 크기와 종류가 다양해 휴대와 보관이 불편했던 예방접종수첩을 플라스틱 카드로 발급한다.

구는 예방접종을 위해 보건소를 방문하는 영유아를 대상으로 기존의 예방접종수첩을 카드로 변경 발급해준다.

0세부터 만12세까지 사용하는 예방접종수첩은 그동안 크기가 커 휴대가 불편하고 종이로 돼 있어 장시간 보관이 어려웠다.

접종카드는 지갑에 넣을 수 있게 사이즈를 줄여 휴대가 간편하고 플라스틱 소재를 사용해 장기 보관이 가능하도록 만들어 종이수첩의 단점을 보완했다.

개인정보 또한 아이 이름과 카드 고유번호만 기록돼 분실시에도 안심할 수 있고 보건소에서 재발급 신청을 하면 기존의 입력정보를 그대로 복구할 수 있다.

접종카드에는 결핵(BCG) B형간염 DPT 소아마비 MMR 수두 일본뇌염 총 7종의 국가필수예방접종표가 있어 접종일 접종장소 다음접종일의 기록이 가능해 안전하고 정확하게 예방접종을 받을 수 있다.

카드신청은 보건소를 방문해 예방접종 후 발급신청을 하면 개인별 접종내역을 확인하고 바로 발급해준다.

올 3월부터 서대문구 보건소에서 발급된 건수는 236건이다.

백연선 보건지도과장은 “아직 초기단계라 알지 못하는 주민이 많지만 편리함과 안전한 예방접종을 위해 신청 주민이 증가할 것으로 본다”며 “질 좋고 저렴한 보건소를 널리 이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 사업은 서울시 천만상상오아시스에서 채택된 아이디어로 올해 초 3개구의 시범사업을 거쳐 3월부터 서울시 25개구 보건소에서 시행중이다.

신청과 문의 : 서대문구보건소 모자보건실 (☎ 330-1829)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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