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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북동 비둘기의 귀환...월월(Wall月)축제 2009

성북구 북정 성곽마을 축제 19,20일 이틀간 열려

성북구(구청장 서찬교)는 국민대학교와 함께 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에서 19∼20일 이틀간 '월월(Wall月)축제'를 연다.

‘북정 성곽마을 달빛 스케치’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축제는 부녀회와 노인회 등 마을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와 예술가, 대학생들의 창의적인 프로그램을 통해 성곽마을의 작은 이야기를 함께 나누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축제는 19일 오후 7시30분 달빛 전야제로 문을 연다. 이 날 박정욱 명창의 소리한마당, 국민대 연극영화전공 학생들의 ‘뮤지컬 내 마음의 풍금’ 갈라 콘서트, 책 낭독회, 변사극 이수일과 심순애 등이 잇달아 무대에 오른다.

이튿날인 20일에는 오전 10시 장기왕대회를 시작으로 주민 노래자랑 어린이 뮤지컬과 동요콘서트 재즈공연 50여 개 팀이 겨루는 B-BOY 경연, 포크콘서트 등이 오후 9시30분까지 잇달아 펼쳐진다.

특히 오후 7시부터 1시간 동안은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갈라콘서트와 국민대 무용전공 학생들이 출연하는 ‘달빛 춤 한마당’이 진행될 예정이다.

축제의 진수는 이 같은 공연 외에도 북정길 곳곳에서 만날 수 있다. 추억의 만화방과 다방, 이발소, 추억의 앨범전시, 담벼락에 그려지는 영상쇼 등은 옛 정취를 더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성북동 비둘기의 귀환을 주제로 한 벽화와 대형 바람개비가 전시되고 종이 성곽만들기 프로그램도 진행돼 관람객들에게 흥미를 더할 전망이다.

축제장 한쪽의 북정갤러리에서는 추억과 가족, 예쁜 집을 주제로 한 사진전과 국민대 시각디자인학과 학생들의 우리 마을 스케치 작품 전시회가 열리고, 행복장터에는 연탄불 삼겹살과 달고나 등 추억의 음식들이 등장한다.

김석진 문화체육과장은 "달빛 아름다운 성북동 북정길 성곽마을에서 펼쳐지는 이번 문화예술의 한마당이 세대와 동네 사이의 벽을 뛰어넘는(越-Wall) 훈훈한 추억 만들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성대입구 6번 출구에서 성북마을버스 3번을 타면 행사장에 닿는다. 또 성곽마을에서 도보로 10분 거리에 있는 성북초등학교에는 임시 주차장이 마련된다.

성북구청 문화체육과(☎920-3048)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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