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3단계 학교자율화 방안 발표에 교육주가 일제히 들썩거리고 있다.
특히 교육과정 20%자율운영 추진으로 국· 영 ·수 위주의 수업 구성 가능성이 높아지며 입시교육 기업과 영어교육 기업의 주가가 동반 상승세다.
12일 오전 9시 9분 현재 교육대장주인 메가스터디는 전일 대비 0.42% 오른 21만6400원에 거래되며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온라인 교육주로 최근 주가가 가파른 상승세를 타고 있는 디지털대성도 전일 대비 3.76% 오르고 있고, 비상교육도 1.57% 상승 중이다.
신종플루 바이러스 감염 외국인 강사 후보생이 발견되며 부진을 면치 못해왔던 청담러닝도 전일 대비 0.42% 오르며 상승 반전했다.
영어교육학습지 사업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웅진씽크빅도 전일 대비 0.26% 오르며 강보합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전일 전국 모든 초중고교가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제시하는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안에서 수업을 자율적으로 증감 편성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3단계 학교 자율화 방안'을 발표했다.
이 안에 따르면 모든 학교는 국민공통 기본교육과정이 정하고 있는 연간 수업시수의 20% 범위 내에서 특정교과의 수업시간을 늘리거나 줄일 수 있다. 특히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의 주당 수업시간이 늘어날 것으로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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