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덴셜투자증권은 11일 CJ CGV의 목표주가를 기존 2만2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올렸다. 잇단 흥행작들로 국내 극장 시장의 성장세가 나타나는 가운데 CJ CGV 시장 지배력이 더욱 강화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투자의견은 '매수'
황성진 애널리스트는 "최근 7급공무원, 박쥐, 마더, 터미네이터 등이 흥행에 성공하면서 전통적 비수기인 4~5월 극장 관람객수는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며 "특히 CJ CGV의 5월 관람객은 전년동월 대비 26.7% 증가한 607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CJ CGV 직영 관객 역시 452만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5.4%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는 "6월에도 기 개봉작들의 선전과 함께 트랜스포머2 등 기대작의 개봉이 예정돼 있어 관람객 증가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비상영 부문의 매출 역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어 CJ CGV의 2분기 실적은 매우 양호할 것"으로 분석했다. 이에 따라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5.4%, 15.9%씩 증가한 919억원, 140억원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황 애널리스트는 "지난해가 CJ CGV 턴어라운드의 원년이었다면 올해는 본격적인 이익 확대국면에 진입하는 시기이다"며 "최근 주가상승에도 불구하고 CJ CGV에 대한 긍정적 관점의 접근은 여전히 유효하다"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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