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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민, 7언더파 맹타 '루키돌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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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PGA선수권 첫날 1타 차 선두 질주 "3주연속 루키우승 나올까"

이동민, 7언더파 맹타 '루키돌풍' 이동민이 KPGA선수권 첫날 16번홀에서 아이언으로 티 샷을 하고 있다. 사진=KPGA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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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의 버디, 이 가운데 6개는 '2m 이내 퍼팅'.

그야말로 '송곳 아이언 샷'이었다. '루키' 이동민(24ㆍ타이틀리스트)이 홀을 노리는 공격적인 아이언 샷을 토대로 7언더파의 맹타를 터뜨려 국내 최고(最古)의 대회인 SBS코리안투어 금호아시아나 제52회 KPGA선수권(총상금 5억원) 첫날 1타 차 선두에 나서 파란을 일으켰다.


이동민은 4일 경기도 용인 아시아나골프장(파72ㆍ6800야드)에서 개막한 1라운드에서 무려 8개의 버디사냥(보기 1개)에 성공해 7언더파 65타를 쳤다. 2위 사와다 겐이치(일본)를 1타 차로 제압한 단독선두다. 선두권은 박재범(27)이 3위(5언더파 67타), '백전노장' 최상호(54ㆍ카스코)가 공동 4위(4언더파 68타)에서 우승경쟁에 돌입했다.

이동민은 지난해 코리안투어 퀄리파잉(Q)스쿨 21위로 올해 풀시드를 확보해 지금까지 세 차례의 출전이 투어 경험의 전부인 선수. 그것도 토마토저축은행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는 모두 '컷 오프' 됐다. 이동민은 그러나 레이크힐스오픈에서는 공동 5위에 올라 첫번째 완주를 '톱 5'으로 마무리해 가능성을 인정받기 시작했다.


이동민은 이날 4~ 5번홀의 연속버디에 이어 7~ 10번홀의 4연속버디로 일찌감치 선두 다툼을 시작했다. 8~ 9번홀에서는 특히 각각 4m와 6m 거리의 만만치 않은 버디퍼팅을 연거푸 홀에 꽂아 기염을 토했다. 이동민은 14번홀(파4)에서는 티 샷이 러프에 빠지면서 온그린에 실패해 유일한 보기를 범했지만 막판 17~ 18번홀의 연속버디로 또 다시 리더보드 상단을 접수했다.


이동민은 경기후 "단 두차례만 그린을 놓쳤다"면서 선두 질주의 원동력으로 아이언 샷을 꼽았다. "프로가 된 뒤 지난주 처음으로 상금을 받아 자신감을 얻었다"는 이동민은 이어 "일단 상금랭킹 30위 이내에 진입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한 계단씩 천천히 성장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을 내비쳤다.


이번 대회는 이로써 박상현(26)과 홍창규(28)에 이어 3주 연속 생애 첫 우승선수의 탄생 여부를 지켜보는 재미도 쏠쏠하게 됐다. 배상문(23)과 박상현의 상금랭킹 1, 2위 경쟁왕 경쟁'은 한편 배상문이 공동 20위(1언더파 71타)로 박상현(공동 44위ㆍ1오버파 73타)을 다소 앞서고 있는 양상이다.




김현준 골프전문기자 golf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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