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후계구도를 해결한 후 6자회담에 복귀할 것이라고 미국의 고위 당국자가 2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당국자는 2일 워싱턴에서 열린 한 세미나에서 "권력승계 작업이 마무리되면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돌아올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이 당국자는 또 "6자회담은 북한에게 유일한 협상채널"이라며 "이 과정에서 6자회담을 견인해 내기 위해 미국과 양자회담이 열릴 수는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미국의 입장에서 북한의 도발은 한반도 주변국들과의 단합을 이끌어냈다"며 "과거 북한에 대한 압력을 꺼렸던 중국과 러시아 조차도 북한의 문제를 인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앞으로 북한에 대해 압박과 인센티브를 적절히 조합해 대응한다면 북한이 협상테이블로 복귀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철현 기자 kc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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