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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영미 "결혼은 싫어, 입양하고 싶다"


[아시아경제신문 문용성 기자]KBS2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분장실의 강선생님'에 출연 중인 개그우먼 안영미가 결혼과 육아에 대해 충격적인 고백을 털어놨다.

"결혼은 하기 싫고, 기회가 되면 입약하고 싶다"는 것. 무남독녀로 외롭게 자랐다는 안영미는 "늘 북적거리는 대가족이 그리웠다"며 "솔직히 결혼보다는 엄마가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고백했다.

얼마 전 방송을 통해 연하의 모델과 열애사실을 인정했던 안영미의 이번 고백은 다소 의외로 받아들여지는 대목. 하지만 그 이유가 얼마 전 위탁모 체험을 통해 입양아 문제에 보다 큰 관심에 가지게 됐기 때문이라고 밝혀 의문이 풀렸다.

MBC에브리원에서 방송되는 '러브 에스코트'를 통해 입양아 영서를 위해 일주일간 위탁모 체험을 한 안영미는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영서를 돌보며 엄마가 되는 기쁨을 만끽했다고 전했다.

영서를 너무 예뻐한 나머지 촬영 내내 '영서를 입양을 해서 진짜 엄마가 되고 싶은데 방법이 없냐'며 제작진을 졸랐다는 후문.

'분장실의 강선생님'의 인기만큼이나 한시도 쉴 틈이 없는 스케줄 속에서도 헌신적으로 영서를 챙겼던 안영미와 강유미는 "위탁모 체험이 평생 잊을 수 없는 추억이 될 것"이라며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입양문제와 위탁모에 관심을 가져줬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러브, 에스코트'는 국내 입양을 활성화시키고 위탁모의 필요성을 강조하기 위해 만들어진 프로그램. 입양이 필요한 아이를 스타가 1주일 동안 보살피며 양부모에게 무사히 아기가 인도될 수 있도록 에스코트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지난달 파일럿 방송에서는 솔비가 위탁모로 변신해 감동을 전하기도 했다.

'분장실의 강선생님'의 강유미, 안영미가 보여준 영서와의 감동적인 동거 이야기는 2일 오후 2시40분에 방송된다.

문용성 기자 lococo@asiae.co.kr
<ⓒ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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