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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5월 장사도 잘했다

전년보다 매출 상승…화장품 신장세 최고

지난달 백화점 매출에서 화장품이 명품을 제치고 가장 두드러진 신장세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의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2.1% 증가했다. 상품군별로는 화장품이 26.4%로 가장 높은 신장세를 보였고, 다음으로 명품 25.8%, 아웃도어 24.7%, 스포츠 상품 24.5%, 구두 24.4%, 식품 17.2%, 패션잡화 12.5% 순이다.

현대백화점의 5월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4.5% 신장했다. 화장품이 40%나 증가했고, 명품잡화 35%, 트레디셔널 캐주얼 23%, 핸드백 21%, 컴포트 슈즈 15% 등이 뒤를 이었다. 반면 여성정장은 4.2%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5월에 전년 동기 대비 20%의 신장률을 보였다. 명품(60%) 다음으로 화장품이 45%의 매출신장세를 기록해했고, 이어 델리푸드 40%, 가공식품 30% 순으로 나타났다. 여름 날씨 영향으로 패션장르도 높은 실적을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여성 캐쥬얼 전장르가 12.7%로 상반기 들어 가장 좋은 실적을 보였으며 스포츠 장르도 15.2%로 높은 실적 추이를 보인 것으로 집계됐다.

갤러리아백화점과 AK플라자도 전년 대비 각각 6.7%, 17.1% 매출이 증가했다. 갤러리아백화점의 경우 화장품 전체는 21.1% 신장했다. 색조화장품 51.5%, 기초화장품 18.9% 등 매출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명품은 환율로 인한 외국인 매출의 감소로 3.2% 신장에 그쳤다.

AK플라자는 아웃도어 용품의 매출이 25% 가까이 증가했으며 명품ㆍ잡화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4% 신장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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