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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차 브랜드 '파격할인' 6월 대 반격

유례없는 평생 무상수리, 노후차 교체시 지원금 확대

국내 완성차 판매 호조가 5월 최정점에 오른 가운데 상대적으로 위축된 수입차 브랜드들은 6월 뜨거운 반격에 나섰다. 유례없는 평생 무상수리는 물론 노후차 교체시 지원금 확대 등 다양한 할인상품을 선보이는 수입차업체들이 국내 소비자들의 반응을 이끌어낼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크라이슬러코리아는 주력 모델인 300C 시그니처를 구입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평생 무상수리 서비스를 실시한다. 지난 5월 실시했던 이벤트로 고객들의 반응이 좋아 6월까지 연장키로 한 것. 차량을 구입한 후 엔진이나 트랜스미션 등 구동계 부품에 대한 보증서비스가 평생 지원되는 파격적인 프로그램이다. 엔진 혹은 변속기의 고장으로 목돈을 들여본 경험이 있는 운전자라면 쌍수를 들고 환영할만 하다. 크라이슬러는 이 외에도 20일까지 전국 공식 서비스센터에서 전 모델을 대상으로 전반적인 차량 무상 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평생 무상점검 서비스의 원조는 메르세데스벤츠다. 벤츠코리아는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었던 E클래스 평생 무상점검 및 소모품 무상교환 이벤트를 이달까지 지속한다. 무이자 할부 프로모션도 함께 진행돼 소비자 혜택이 더욱 크다.

BMW코리아는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10년 노후차 할인혜택을 두 배로 제공하는 특별 캠페인을 실시한다. 2000년 1월 1일 이전에 등록된 차량의 소유주가 BMW 차량(전 차종 대상)을 구입하고 이달에 등록하면 정부 보조금 외에 추가로 최대 250만원을 지급한다. 정부 보조금을 합하면 최대 500만원은 할인을 받는 셈이다.

공식수입사인 한불모터스가 법정관리에 들어가는 등 어려움을 겪고 있는 푸조는 더욱 공격적인 프로모션을 계획 중이다. 푸조는 이달 한달 동안 307SW HDi (3700만원~3900만원)와 407 HDi(4400만원)를 구매하는 고객에게 36개월 무이자 할부는 물론 차종별로 240만원에서 최대 300만원에 해당되는 등록세 취득세를 지원한다. 또 엔진오일 등 소모성 부품은 5년 또는 10만km까지 무상으로 점검 및 교환해 준다.

한국 시장서 저변 확대에 애쓰고 있는 한국닛산은 알티마 새 모델인 알티마 어드밴스를 기존 알티마 가격에 판매한다. 내비게이션은 물론 7인치 스크린, 후방카메라 등을 추가 장착해 사실상 100만원 가량을 할인해 주는 셈이다. 또 2.5 모델을 구입할 경우에는 등록세 5%를, 3.5모델은 취득세 2%를 지원해 준다. 또 SUV 로그는 24개월 무이자 할부와 취등록세 지원, 유예금융 중 한 가지 혜택을 적용하며 인피니티는 G시리즈, M시리즈, FX시리즈를 대상으로 24개월 무이자 할부, 36개월 초저금리 운용 리스, 5% 등록세 지원 중 한 가지 혜택을 선택 적용한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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