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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 친환경 인테리어 사업 진출

(주)리바트(대표 경규한)가 인테리어 전문회사 '아이디스트(ID'EST)'를 설립하며 인테리어 사업에 본격 진출한다.

리바트는 2일 마상덕 부사장을 아이디스트 대표이사로 선임하고 리바트의 디자인과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 인테리어 전문회사로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리바트는 10여년 전부터 인테리어팀을 별도로 운영해 온 상태. 그동안 해양수산청과 현대그룹, 현대자동차, 하이닉스반도체, 성균관대학교 등의 인테리어를 진행해 수요처로부터 디자인과 시공능력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왔다.

마상덕 대표는 "리바트가 그동안 인테리어업과 유사한 특판가구 시장 1위 기업이자 사무용가구 최강자로 자리해 온 만큼 이번 전문 인테리어 사업 진출은 전혀 새로운 것이 아닌 기존 영역의 시너지를 최대한 살린 업종 확대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아이디스트는 기존 인테리어에서 관행적으로 해 오던 단순 도면확인 발주 방식을 지양하고, 인테리어 디자인 전시장을 운영해 실물 확인이 가능한 목업(Mock-up, 실물크기 모형) 제공과 소재의 모듈화를 통한 현장작업 간소화를 기본 전략으로 삼고 있다.

또 '비용을 낮추고, 불만을 제거하며, 최소 3번은 만족 콜을 실시한다'는 '3C 전략'을 기본으로 철저히 고객 중심적인 공간디자인을 선보이겠다는 목표다.

특히, 리바트가 코라스(KOLAS)로부터 국제공인시험기관인정을 받은 환경기술연구소를 운영하는 등 뛰어난 환경기술력을 갖춘 만큼 인테리어 사업에서도 친환경 인테리어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자신하고 있다.

경규한 리바트 대표는 "곡선 코스에서 안정을 추구하는 것보다는 스피드를 내는 것이 스케이팅의 승리 전략이듯, 기업경영에 있어서도 위기 때 투자를 강화하는 것이 성장기를 위한 진정한 의미의 가치투자라고 본다"며 "아이디스트는 오피스, 아파트 등 주거공간과 각종 국내·외 박람회 등의 전시 인테리어를 주력으로 하는 '공간 디자인 창조' 차원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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