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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바트의 빛나는 '에코경영'

생산과정 환경오염 최소화…"새가구 냄새 전혀 안나요"

"리바트 매장에 들려보세요. 새 가구 특유의 냄새나 눈이 따가워지는 걸 전혀 못느낄 겁니다."

경규한 리바트 사장은 고객을 만날 때마다 반드시 이 말을 잊지 않는다. 그만큼 친환경 가구제품에 대한 자신감이 넘치기 때문이다.

경 사장의 에코경영이 빛을 발하고 있다. 최근 친환경 제품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정부가 친환경 교실 확대 정책을 잇따라 발표하면서 리바트가 생산하는 가구제품들이 주목을 받고 있기 때문이다.

가정용, 사무용, 특판용 등 전 가구제품의 실적이 이를 뒷받침한다. 지난 1분기의 경우 전체 매출은 전년동기 803억원에서 13.2% 증가한 910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환경에 대한 입주민들의 관심이 높은 대규모 아파트 등을 상대로 한 특판용 제품은 355억원에서 417억원으로 60억원 이상 신장했다. 올해 1~4월에는 학교 등에 공급하는 교육가구 매출이 지난 해 같은 기간에 비해 2배나 증가했다.

리바트의 친환경 가구는 소재 뿐 아니라 생산공법, 마감 과정, 배송 과정에서 발생하는 대기오염까지 모두 고려해 환경오염을 최소화하도록 설계된 제품. 앞서 리바트는 지난 해 환경부로부터 탄소성적표지 시범인증 대상업체로 선정됐으며, 올 3월에는 장롱가구 '레이나'가 정식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경 사장은 10여년 전부터 친환경을 기업 방침으로 삼아 관련제품 개발 및 시설 확충을 주도해 왔다. 현재 친환경상품진흥원이 진행하는 친환경상품CEO포럼의 위원장과 중견기업연합회 가구분과위원회 위원장도 맡고 있다.

이에 리바트는 2004년 국내에서 처음으로 '친환경 가구' 개념을 도입하고 35억여원을 들여 시설투자와 연구개발(R&D)을 진행, 이산화탄소 배출량 감축에 노력해 왔다. 지금까지 이 회사에서만 630여개 제품이 환경 마크를 받았는데, 이는 가구업계 전체에서 획득한 인증의 절반을 차지한다.  

특히, 협력업체들로부터 납이나 카드뮴 등 유해물질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 원자재를 공급받는 '공급망 관리체계(SCEM)'를 가동, 도료나 필름 등 각종 부자재 생산업체들까지 친환경 생산을 위한 노력에 동참하게 하고 있다.

도요타생산시스템(TPS)을 벤치마킹한 생산공정은 자재절감 효과는 물론 재활용, 절약 면에서 가격경쟁력과 원가절감 등으로 연결된다.

리바트 관계자는 "친환경 가구는 직접 사용해 본 소비자들만이 그 차이를 느끼고 인정하기 때문에 본격적인 시장 확대를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필요하다"며 "특히 정부가 녹색 IT 혁명을 위해 2013년까지 4조2000억원을 투입키로 한 만큼 전자교실 사업에서도 유리한 고지에 섰다"고 말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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