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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 주가 2Q '꼭지'<한화證>

한화증권은 1일 현대모비스에 대해 올해 4분기 실적이 쇼크 수준일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의 주가가 피크일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시장수익률 하회(Underperform)와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용대인 애널리스트는 "3~5월 동안 현대모비스 주가가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현대모비스 주가가 2분기에 정점을 지나 향후 점차 하락 국면으로 접어들 것"이라며 "현대오토넷 합병 이벤트로 인한 주가 상승은 끝났다"고 진단했다.

그는 특히 "환율 하락기였던 지난 2005~2007년 3년간 현대모비스의 영업이익은 하반기로 갈수록 둔화되는 흐름을 보였고 특히 4분기에는 애널리스트들의 실적 추정치를 크게 하회하는 실적 쇼크가 어김없이 나타났다"며 "올해 하반기에도 동일한 현상이 재현될 것"으로 전망했다.

용 애널리스트는 "현대차 대비 장기적인 저PER 현상에 타당한 근거가 있는 만큼 단순히 이익의 안정성과 상대적인 저PER라는 표면적인 이유로 3~5월의 단기 주가 상승 이후 주가 지지력을 확보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구경민 기자 kkm@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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