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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희망취업전략] 전기·전자업종 "720점(토익) 2개(자격증) 준비하세요"

기회 많지만 경쟁률도 치열 발빠른 전략 필요
상경ㆍ어문계열 전공자는 수시채용 노려볼만



다른 업종들이 판매부진을 겪는 것과 달리, 삼성전자, LG전자를 위시한 전기전자업계는 안정적 성장과 수익경영을 시현하고 있다. 실제로 전기전자업계의 가동율은 지난 1분기 평균 60~80%에서 최근 80~90%대로 올라섰다.

매출이 오른다는 것은 조직에 활기가 넘친다는 것이고 이는 미래에 대한 투자로 연결된다. 바꿔 말하면 이들 업종에서 취업기회가 상대적으로 많다는 것이다. 전기전자 업계는 연구직과 생산직 중심으로 채용이 많다. 또 직원을 채용할 때 전공과 직무와의 관련성을 중요한 기준으로 삼고 있다. 때문에 다른 업종에 비해 이공계 구직자들에게는 취업문이 넓은 편이다.

하지만 취업문이 넓은 만큼 경쟁도 치열하다. 전기전자 업계에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는 남들과는 차별화된 세부 전략을 세워 적극 공략할 필요가 있다.

먼저 수시로 취업을 원하는 기업의 홈페이지 채용란을 확인하면 유리하다. 매출액 500대 순위 안에 속한 전기전자 기업의 경우 채용 일정 공고부터 입사지원서 접수, 합격자 발표까지 전 과정을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처리하는 경우가 많다. 본인이 취업을 희망하는 주요 전기전자 기업의 공채 기간을 미리 파악하고 그 기간 동안에는 온라인 취업포털은 물론 기업 홈페이지를 수시로 접속해 채용 일정과 주의 사항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또 입사지원서를 접수할 때 제출 마감일이 여유가 있더라도 채용 공고를 확인하는 즉시 바로 접수하도록 한다. 다른 지원자들에 비해 빠른 시일 내에 입사지원서를 제출하면 인사담당자들로 하여금 준비된 지원자라는 인상을 줄 수 있다.

◆ 입사지원 가능 토익점수 '평균 717점'
다른 업종에 비해 인력 수요가 많은 편인 전기전자 업계의 경우 주요 채용 분야는 엔지니어와 연구개발이다. 때문에 이공계 전공자를 뽑는 비율이 전체 채용 중 80%에 달한다. 특히 전기전자 기업들의 경우 면접 시 전공과 관련된 질문을 많이 하기 때문에 지원자의 경우 평소 학점 관리를 물론, 전공과 관련된 전문 지식을 쌓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토익점수도 720점대 이상은 넘어야 유리하다.

잡코리아(www.jobkorea.co.kr)가 국내 매출액 상위 500대 기업에 포함된 전기전자 기업 40개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입사지원 시 토익점수 제한을 두고 있는 기업은 55.0%로 과반수가 넘었다. 특히 이들 기업이 제시한 지원 가능한 토익점수는 평균 717점이었다.

이는 최근 전기전자 기업들이 유럽과 아시아, 미주 지역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함에 따라 인재 채용 시 기초 영어실력을 요구하는 곳들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또 조사에 응한 기업들 중 42.5%는 면접의 절차로 영어말하기 시험을 시행하고 있다. 때문에 전기전자 업계로의 취업을 희망하는 구직자라면 717점 이상의 토익점수는 물론, 영어말하기 시험을 통과할 수 있을 만한 실력을 갖추기 위해 평소 많은 공부와 회화연습을 해야 한다. 이와 함께 중국어 실력을 쌓는 것도 취업에 도움이 된다. 최근 중국에 생산지를 마련하거나 진출을 앞둔 업체들이 많아 중국어 실력을 평가하는 기업도 많기 때문이다.

◆ IT 자격증 및 인증서 1~2개 취득 '필수'
전기전자 업계는 정보통신 관련 전공자가 아닌 비전공자에게도 취업문이 넓게 열려 있다. 정기 공채는 기본이고 수시 채용도 적극 공략하면 유리하다.

특히 대형 시스템통합(SI) 업체들은 상경, 어문, 사회계열 학생들에게도 충분하게 취업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이들 대형 업체 엔지니어들 가운데 상경, 사회과학, 문과계열 출신 비율은 거의 30%에 이를 정도로 높은 편이다. 따라서 취업하고 싶은 인문계 구직자의 경우 e비즈니스 트렌드에 맞는 방향으로 취업 전략을 세운다면 취업 성공률을 높일 수 있다.

정보통신(IT) 자격증 및 인증서 취득도 서류심사나 면접 시 많은 도움을 받을 수 있다. 이에 대한 준비가 잘 된 구직자일수록 성공 취업에 한발 다가설 수 있다. 1~2개의 IT 자격이나 인증을 받아두는 것은 필수다. 어학능력과 함께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좋은 방법이다.

최근에는 다양한 공공ㆍ사설 기관에서 IT 관련 자격증과 인증서를 발급하고 있다. 일부 대학에서는 자체적으로 인증하는 IT 기본 소양 자격증을 졸업 여부에 적용하기도 한다. 이러한 자격증은 대부분 2~3개월의 짧은 교육으로 취득할 수 있는 것들있다. 하지만 일부 자격증 가운데는 그 난이도에 따라 취업으로 바로 연결될 수 있는 것도 있다.

잡코리아 관계자는 "경기불황으로 신입보다는 경력자 중심의 소규모 수시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들도 많다"며 "졸업예정자나 졸업 후 미취업자들의 경우 인턴직 등을 통해 업무 경험을 쌓은 후 도전하는 것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대섭 기자 joas11@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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