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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단 분양권 웃돈 살까 말까

판교 최고 3억원…청라·송도도 최고 2억원 넘어

수도권 주요지역의 분양권 웃돈이 최고 3억원까지 붙는 등 활황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현지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이달말 판교신도시 중대형의 경우 분양권에 2억∼3억원의 웃돈이 붙은 것으로 나타났다. 송도·청라지구 등에도 낮게는 2000만원에서 높게는 2억원 이상의 웃돈이 붙은 상태다.

실제 이달 29일 이후 잔금을 내고 입주 등기후 자유롭게 거래가 가능한 607가구의 휴먼시아 현대 126㎡의 경우 현재 로열층은 8억∼9억원을 호가하고 있다.

분양당시 가격이 6억1000만원 선(채권손실액 포함)이었으나 여기에 2억∼3억원의 웃돈을 줘야 할 수 있다. 연초 분양권 웃돈이 1억원 안팎인 것에 비하면 1억∼2억원이 상승한 것이다.

9월에 입주할 850가구로 구성된 ‘휴먼시아 어울림’ 아파트도 가격이 비슷하다. 126㎡의 경우 채권손실금액을 포함한 분양가가 6억1000만원 정도로 프리미엄을 합한 시세는 9억원을 호가한다.

판교 S공인 관계자는 "매물이 많지 않은데 비해 서울, 분당 등지에서 입주를 원하는 수요층은 두터운 편"이라며 "다만 최근 호가가 너무 많이 올라 거래는 잘 안된다"고말했다.

청라지구는 입주 전이어서 전매는 불가능하지만 계약자의 거주지 이전 등으로 인해 합법적으로 가능한 물건만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

청라지구에서 최근 4억2710만원에 분양한 한화 ‘꿈에 그린’ 아파트 130㎡형의 경우 벌써 3000만원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송도국제도시도 분양권에 낮게는 5000만원에서 높게는 2억이상 웃돈이 형성돼 있다.
송도의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당시나 지금이나 분양권에 인기가 높다. 중소형에 대한 관심이 높아 분양권 웃돈도 중대형보다 상대적으로 높다.

내년 4월 입주 예정인 송도포스코더샵하버뷰 115㎡의 분양권가격은 최고 5억5000만원이다. 분양가격이 3억3000만원이었던 것을 감안하면 분양권에 2억2000만원의 웃돈이 붙은 셈이다.

이처럼 수도권 주요지역의 분양권에 웃돈이 높게 붙고 있는 것은 주변의 개발호재와 상한제 대상으로 가격이 싸고, 전매제한이 완화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판교신도시는 수도권 급행철도 및 분당, 서울 인접의 장점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고, 인천 청라·송도의 인기비결은 ‘분양가 상한제’ 적용과 개발 호재를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이에 따라 현지 중개업소들은 올 하반기 중대형 아파트 입주가 계속되고, 전매제한이 풀리면 본격적인 거래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보고 있다.

송도 H공인 대표는 "물건이 적다보니 집주인들이 원하는대로 가격을 부르지만 단기간에 가격이 급등하면서 매수세는 위축돼 있다"고 말했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
라영철 기자 eli7007@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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