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27일 현대건설을 프리미엄 없이 살 수 있는 기회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만600원을 유지했다.
이왕상 애널리스트는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가장 활발한 수주 모멘텀을 보였지만 마진율 하락과 오버행 이슈 등으로 시장대비 수익률이 크게 하회(Underperform)했다"며 "GS건설, 대림산업, 삼성엔지니어링 등이 시장대비 수익률을 크게 상회(outperform)한 것과 대조적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경쟁업체들과의 차별화된 주가 흐름으로 현대건설은 1위 업체로서의 프리미엄을 상당 부분 상실했다"며 "그러나 2분기 이후 공공부문 및 해외플랜트 시장에서의 수주 모멘텀과 실적 모멘텀 등을 고려할 때 하반기에는 시장수익률을 상회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특히 "3분기에는 사우디아라비아,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 지역의 대규모 발전소, 가스플랜트, 송배전 사업과 관련된 수주 모멘텀이 발생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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