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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료 프랜차이즈 코스닥 입성 물꼬 트나

미스터피자가 음식료 프랜차이즈의 코스닥 입성에 물꼬를 틀까.

26일 업계에 따르면 미스터피자는 코스닥 상장사 메모리앤테스팅을 통해 우회상장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미스터피자는 메모리앤테스팅 최대주주로부터 지분 40%를 210억원에 인수하고, 메모리앤테스팅에 피합병된다.

일단 시장 반응은 뜨겁다. 이 소식이 알려지기 직전인 21일부터 메모리앤테스팅은 연일 상한가 행진이다. 우회상장 여부 확인으로 거래가 정지된 25일을 제외하고 3일 연속 상한가다. 지난 13일 이후론 9일 연속 상승세이기도 하다. 덕분에 12일 3070원으로 마감됐던 주가는 26일 5750원까지 치솟았다.

하지만 급등하는 주가와 달리 우려의 목소리도 들린다. 최근 많은 음식료 프랜차이즈가 코스닥 상장의 꿈을 품고 우회상장을 추진하고 실제로 계약을 체결했지만 기대와는 달리 결과가 좋지 않았기 때문이다. 되레 이들과 손을 잡은 대다수 업체들은 주가 급등의 효과만 노린 '빈수레' 결과를 내놓았다는 나쁜 이미지만 심어줬다.

지난 3월 말 '크라제버거' 브랜드로 유명한 크라제인터내셔날은 제넥셀세인과 합병을 통해 우회상장을 노렸지만 발표 1달만에 계약이 파기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우회상장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하면서 시장의 주목을 받았던 제넥셀만 반짝 주가급등 효과를 누렸을 뿐이다.

앞서 지난 2007년 생맥주 체인점 `쪼끼쪼끼`로 알려진 태창가족이 파로스이앤아이를 통해 코스닥에 우회상장하고 사명을 '태창파로스'로 변경했다. 지난해 김서기 파로스이앤아이 대표는 횡령 혐의 사건에 휘말렸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은 바 있다.

박선미 기자 psm82@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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