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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다리던 조정?…전문가들 "급할 것 없다"

당분간 변동성 장세 예상…실적 호전주 분할 매수 기회

북한의 핵 실험 소식으로 코스닥 시장에 기다리던 조정이 찾아왔다. 개인은 순간의 충격에서 벗어나 오후들어 순매수를 강화하며 가파른 상승세에 살 기회를 놓쳤던 종목들을 중심으로 빠르게 사들이고 있다.

이 같은 매매에 대해 전문가들은 우려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이영곤 하나대투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단기 매매를 통해 수익을 거두고자 하는 개인들이 매수에 나서고 있는 모습이 보인다"며 "변동성 큰 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차분한 대응으로 리스크를 줄이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북핵 리스크가 시장에서 완전히 사라진 것이 아닌만큼 당분간 변동성이 큰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는 설명이다.

이상윤 동양종금증권 애널리스트도 "북핵 실험에 대한 진위도 파악되지 않은 시점에서 리스크가 사라졌다고 볼 수없다"며 "매수하는 쪽이든, 매도하는 쪽이든 속도 조절을 해야할 시점"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현 시점에서 사들이는 개인은 싸게살 수 있다는 점에 집중하고 있으나 당분간 매수기회는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북한의 핵실험 진위 여부에 대한 분석이 선핸된 이후 매매 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변동성이 큰 장세일 수록 기업 본질 가치에 근거를 둔 투자가 리스크를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역설했다.

이 팀장은 "주가가 조정을 많이 받는다면 실적 호전주를 분할 매수하는 것이 단타보다 위험을 줄이고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방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애널리스트도 "모아텍현우산업과 같이 2분기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종목 가운데 시장 리스크로 단기간 급락한 종목들에 대해 과심을 갖을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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