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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미징, 과속스캔들 이유 있다"

삼성이미징이 남다른 질주를 펼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두 달 전 삼성테크윈에서 분리 상장한 이래 514% 급등한 삼성이미징에 대해 앞으로도 추세적 상승을 이어갈 수 있다는 장미빛 전망이 잇따르고 있다.
 
22일 삼성이미징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전일대비 1700원 오른 5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성이미징은 지난 10일간 하루를 제외하고 연일 상승세를 지속해왔다. 상장일 이후 전체 거래일수 49일 중 10회나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는 등 기염을 토하는 등 과속 주행중이다.
 
증시전문가들은 이러한 삼성이미징이 실적개선을 동력으로 삼아 앞으로도 이같은 무한질주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밸류에이션에 비해 아직도 주가가 저렴한 수준에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증권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이미징의 영업이익률은 올 3월부터 적자에서 4.7%로 수직 상승했다.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부품 공동 구매를 통한 원가 절감, 삼성전자의 해외법인판매망활용을 통한 거래선 확대와 마케팅 비용 절감 등이 기여했다는 분석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애널리스트는 "올해 2분기 실적이 이전 예상보다 더 좋을 것 같고 하반기 실적 호조에 대한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며 "최근 주가가 단기급등했지만 아직도 저평가돼 있다고 본다"고 진단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이어 "유통채널을 적극적으로 확대하는 한편 삼성전자의 마케팅 지원으로 삼성이미징의 디지털 카메라 2분기 출하대수가 전분기대비 53% 급등한 360만대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특히 삼성이미징은 삼성그룹의 핵심사업체로 부상되며 주가 상승에 재차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노근창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전자와의 협력을 통해 시장지배력이 급상승하고 있다"며 "빠른 시일 안에 캐논과 소니를 위협할 회사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민희 애널리스트도 "삼성이미징은 영상입력단 사업에 취약한 삼성그룹의 핵심사업체로서 전략적으로 육성할 것"이라며 "향후 2~3년간 비약적 성장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김수희 기자 suheelov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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