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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이미징, 캐논·소니 넘어설 것..매수

HMC투자증권은 19일 삼성이미징에 대해 삼성전자와의 시너지 확대를 통해 시장지배력을 확대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5만4000원을 신규 제시했다.

노근창·최병태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와 부품을 공동으로 구매한다"며 "삼성전자의 해외 판매망을 활용해 거래선을 확대하고 마케팅 비용도 줄이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전자 DMC사업부와의 전략적인 제품개발을 통해 외형과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고 있다는 평가도 내놨다.

실제 삼성이미징은 삼성전자와의 시너지로 적자이던 영업이익률이 올해 3월부터 4.7%로 상승했다. 미국의 Best Buy를 신규 거래처로 확보한 것도 삼성전자의 마케팅 라인을 활용한 덕분.

노 애널리스트는 "삼성이미징이 빠른 시일 안에 캐논과 소니를 위협할 회사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며 "물론 마니아 시장인 DSLR시장에서 격차는 유지되겠지만 종합 전자제품 회사가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콤팩트 시장에서는 2010년부터 시장점유율 기준 2~3%포인트 수준으로 격차가 줄어들 전망"이라고 전했다.

삼성이미징의 세계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9.3%에서 올해와 내년 각각 12.4%, 14.3%까지 상승할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디지털 카메라 시장은 광학 기술 분야에서 경쟁력을 확보한 캐논, 소니, 니콘 같은 일본 기업들이 시장을 주도했지만 디지털 카메라가 PC와 디지털 TV 등 다른 IT기기와의 호환성이 중요해지면서 삼성이미징 같은 종합 전자회사의 경쟁력이 상승하고 있다"며 "올해부터는 환율까지 우호적으로 작용하면서 가격 경쟁력도 높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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