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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말 또는 내년 초가 집 사기 가장 좋은 때"

[2009 부동산 대전망-스피드뱅크 설문결과 ③] 한강변 초고층 수혜지, 집값 상승 예상

주택 수요자들이 집을 사기에 적당하다고 생각하는 때로 올해 말과 내년 초를 꼽았다.

또 올해 가장 시세가 많이 상승할 것 같은 지역으로 한강변 개발 수혜지를, 가장 유망한 부동산 투자 상품으로는 재개발 및 뉴타운을 택했다.

부동산 정보업체 스피드뱅크가 4월 한달 간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설문에 응한 1016명 중 22.3%에 해당하는 226명이 올해 4분기가 ‘집을 사기에 가장 적당한 때’라고 대답했다.

내년 상반기라고 대답한 사람도 209명(20.6%)으로 응답자 중 거의 절반에 해당하는 사람들이 올해 말 혹은 내년 초라고 대답한 것이다.

또 현재에 해당하는 2분기가 집을 사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라고 생각한 사람도 197명에 달해 전체의 19.4%를 차지했다.

올 해 가장 큰 폭으로 시세가 상승할 것 같은 지역을 묻는 질문엔 327명이 여의도, 성수, 마포 등 ‘한강변 개발 수혜지’라고 꼽아 최근 발표된 부동산개발 호재에 대한 높은 관심을 나타냈다.

MB정부가 지난 1월20일 한강변 초고층 재건축을 허용한다는 방침을 발표하면서 정책의 수혜를 받는 성수 및 압구정의 아파트의 시세가 크게 오르기도 했다.

그 다음으로는 23.6%에 해당하는 240명이 재건축완화 및 각종 대형 호재로 지난해 말부터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강남, 서초, 송파 즉, 강남3구라고 답했다.

그 외에 신규 아파트 분양이 시작되는 수도권 2기 신도시는 11.8%, 재정비촉진지구 및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된 강북권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10.1%를 차지했다.

반면 현재 성공적인 분양성적을 기록하고 있는 청라를 비롯 송도, 영종 등 인천 경제자유구역이라고 응답한 사람은 7.7%(78명)에 불과했다.

올해 가장 유망할 것 같은 부동산 투자 상품이 무엇이냐는 질문엔 전체 27.1%에 해당하는 275명이 재개발 및 뉴타운이라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8년에 비해 하락한 시세에 대한 상승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으로는 231명(22.7%)이 주상복합을 포함한 일반 아파트라고 답했고 재건축아파트 189명(18.6%), 토지 114 명(11.2%)이 뒤를 이었다.

올해 주택을 매입한다면 어떤 방법을 통해 매입할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는 전체의 29.6%(301명)이 ‘일반아파트’라고 답했고 다음으로는 ‘재개발 뉴타운 지분을 통해’라는 응답이 17.3%(176명)으로 두번째를 차지했다.

‘신규분양 청약’과 ‘미분양’은 각각 15.5%(157명), 9.7%(99명)으로 분양시장에 대한 관심이 다소 약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만약 올해 청약을 한다면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할 지역은 어디냐는 질문에는 34.6%에 해당하는 352명이 서울 내 재개발·재건축 단지라고 밝혀 다른 수도권 지역에 비해 서울 내 내집마련을 희망하는 수요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9.8%(201명)은 인천 청라 및 송도 등 경제자유구역이라고 답했고 그 다음으로는 김포한강신도시가 10.4%(106명), 광교신도시가 9.5%(97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오진희 기자 valer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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