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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황엔 역시 '女 마케팅'

주부체험단·인터넷카페 통해 와이프로거 모시기 경쟁

여성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날로 증가하는 가운데 불황 속에서도 상대적으로 소비 성향이 높은 여성들의 입소문이 강력한 홍보 수단이 되고 있다.

이에 따라 소형 생활가전 기업들도 자사의 제품과 브랜드를 알리기 위해 와이프로거(주부 블로거), 주부 체험단 등을 활용한 매출 확대에 나서고 있다.

전기밥솥 브랜드 쿠첸의 온라인카페 'IH 쿠첸의 맛있는 약속 행복한 밥상'(http://cafe.naver.com/cuchen.cafe)은 음식과 요리에 관심이 많은 와이프로거를 통해 주부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특히, 파워블로거로 유명한 '천재야옹양' 김민희 씨와 손잡고 다양한 요리법을 소개하는 등 생활정보를 공유해 주부들에게 인기가 높다.

또 브랜드의 특성을 살려 오븐 없이 밥솥으로도 쉽게 요리하는 법, 쉽게 할 수 있는 이유식 정보와 살림, 육아, 생활 등 유용한 정보를 공유해 젊은 주부들에게 인기다.

이 까페에서는 수시로 주부체험단을 모집·운영하고 소비자들의 체험기와 직접 찍은 사진 등을 통해 입소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3월 개설된 한경희생활과학의 공식까페(http://cafe.naver.com/haancafe)도 주부들을 활용한 입소문 마케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최근에는 아토피 예방 기능이 있는 스팀청소기 '아기사랑 아토스팀' 출시를 기념해 30명의 '굿바이 황사 체험단'을 모집했으며, 현재 회원들의 제품 사용후기를 올려 고객들의 관심을 유도하고 충성고객을 확보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필립스의 공식까페 필립스키친(http://cafe.naver.com/philipskitchen.cafe)는 회원들이 직접 제품을 이용해 함께 요리를 배울 수 있는 쿠킹클래스를 개최해 온·오프라인 연계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이번 달에는 홈플러스 6개 지점과 함께 쿠킹클래스 참가 신청을 접수했으며, 6월 초에는 요리 아카데미 '라퀴진'과 함께 하는 자리가 마련될 예정이다.

윤희준 쿠첸 마케팅팀장은 "여성들의 소비 파워가 커지면서 기업들이 주부들의 마음을 사로 잡기 위한 다양한 마케팅을 선보이고 있다"며 "특히 제품 사용후기 등을 통해 반인들에게 신뢰감을 주는 주부체험단, 와이프로거 등을 활용한 마케팅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조인경 기자 ikj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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