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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 한번 탔을 뿐인데...광고효과 '무한대'


스포츠 마케팅 대박, 현대차 '김연아 후광' 200억+a
금호 맨유 후원 700억 홍보효과...기아차 나달 우승타고 급부상


"한번 방송타고 700억원?"

월드컵이나 올림픽 등 대형 스포츠 이벤트는 없지만 국내 대기업들은 꾸준히 스포츠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언어의 장벽을 뛰어넘는 스포츠를 통해 기업 이미지도 높이고 직접 홍보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의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size="300,249,0";$no="200904111708260611561A_1.jpg";@include $libDir . "/image_check.php";?>김연아 선수는 오는 2010년 12월까지 가슴에 현대차 로고가 박힌 옷을 입는다. 올 초까지 현대차가 집계한 '김연아 홍보효과'는 200여억원. 그러나 이는 김연아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기 전 얘기다.

김연아는 이 대회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우승했고 현대차는 다시 한 번 홍보효과 대박을 냈다. 김연아 선수는 지난달 열린 서울모터쇼에서도 현대차 부스를 깜짝 방문해 구름관객을 모으기도 했다.

현대차 한 관계자는 "세계 최고로 떠오른 김연아 선수를 후원하면서 현대차도 세계 시장에서 업계를 선도하는 이미지를 구축할 수 있게 됐다"며 "스포츠마케팅이야말로 국민에게 희망을 주는 기업 위상을 만드는데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금호타이어는 방송 한 번으로 수백억원의 광고효과를 얻었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후원하고 있는 금호타이어는 최근 열린 맨유 경기에서 '금호타이어 빅매치데이' 행사를 갖고 맨유 홈구장인 올드트래포드를 금호 로고로 물들였다.

세계 각국에 수 차례 재방송되는 맨유의 경기에서 로고가 장시간 노출되면서 금호타이어는 엄청난 무형의 홍보효과를 봤다.

지난해 같은 행사에서 700억원의 광고효과를 낸 것으로 집계됐었으며 올해 행사에서는 그 이상의 광고효과를 본 것으로 예상된다.

기아차는 세계 테니스 랭킹 1위 라파엘 나달을 후원해 톡톡한 홍보효과를 보고 있다. 기아차 홍보대사인 나달은 최근 열린 호주오픈 테니스대회서 페더러와 세계적 명승부를 펼친 끝에 우승을 차지해 기아차를 흐뭇하게 했다.

한편 스포츠 마케팅 대박찬스를 아깝게 놓쳐 아쉬움을 남긴 기업도 있다. 역시 잉글랜드 프로축구 명문 구단 첼시를 후원하고 있는 삼성전자는 현재 진행 중인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에서 첼시가 4강에 진출하면서 환호작약했다.

첼시 유니폼에 새겨진 삼성전자의 사명 노출효과가 적잖았기 때문. 그러나 첼시는 결승진출에 실패했으며 삼성전자는 최소 400억원의 홍보효과를 허공에 날리게 됐다.

우경희 기자 khw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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