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신한증권은 13일 LG파워콤에 대해 LG데이콤과의 합병 가능성이 높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8500원을 신규 제시했다.
진창환·성준원 애널리스트는 "LG그룹의 통신 사업에 대한 의지가 어느 때보다 강하고 합병으로 인한 시너지가 향후 5년 간 5200억원에 달하는 등 경제적 이익이 충분해 합병 성사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진 애널리스트는 "한전이 합병대가로 순자산가치에 최소한 10~20%의 프리미엄을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며 "매각가격이 순자산가치보다 낮으면 공공재산을 헐값으로 매각한다는 부담을 느낄 수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LG파워콤의 주당순자산가치(BPS)는 약 7700원이므로 프리미엄을 고려하면 한전이 원하는 매각가격은 8500원~9300원 이상이 될 전망.
그는 "대주주 간에 거래되는 주가와 시장 가격과의 괴리가 크면 클수록 주가 상승 압력이 높다"며 "과거 하나로텔레콤 주가는 피인수 사실이 발표되기 직전 1개월 동안 52.9%의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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