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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등 4개 은행 8200억원 상생보증부대출 판매

우리·신한·외환·기업은행은 지난 11일부터 8200억원 한도로 '상생보증부대출' 상품을 판매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대출은 지난 2월 실시한 '제1차 상생보증프로그램'과 동일하게 금융권·대기업·보증기관이 동참해 경제위기로 힘든 중소기업·중견협력업체의 유동성을 지원하기 위한 것이다.

제2차 상생보증프로그램은 1차보다 더 많은 대기업이 참여했고 금융권에서도 외환은행이 새롭게 참여했다. 이번 대출은 대기업과 은행이 1:2의 비율로 출연해 출연금의 16.5배인 8200억원 가량의 특별보증을 통해 지원할 계획이다.

이 상품은 삼성전자·LG디스플레이·두산인프라코어·석유화학공업협회·대우조선해양·르노삼성자동차가 추천하는 협력기업에 신용보증기금과 기술보증기금이 100% 보증서를 발급하고 은행은 대출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대출대상은 대기업의 1~3차 협력기업이며 운용자금 부족과 담보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들에게 우선 공급될 방침이다. 자금용도는 사모사채인수를 포함한 운전자금이다.

참여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감면하고 영업점장 전결로 대출절차를 간소화해 적기에 신속한 대출이 되도록 했다.

또한 신용보증기관은 담보가 부족한 협력기업에게 원활한 대출이 이뤄지도록 전액 보증서 발급과 최대 0.3%의 보증료 우대를 할 방침이다.

참여은행 관계자는 "대기업·신용보증기관·은행들이 협력기업에 신속한 유동성 공급을 위해 힘을 모았다"며 "이번 대출로 협력업체들이 경영위기를 극복하는데 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준형 기자 raintr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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