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저축 가입 2년이상이면 1순위, 5년이상 무주택자에 우선권
서울시내와 연접한 곳에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가 지정돼 수요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기존 신도시보다 서울 접근성이 뛰어난 데다 주변 분양가보다 15% 이상 싼 가격으로 분양될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 중소형 분양 보금자리주택은 오는 9월 사전예약방식으로 청약접수를 받는다. 청약자격은 청약저축에 가입한 무주택세대주여야 한다.
만능통장으로 불리는 청약종합저축통장 가입자는 아쉽지만 1순위 자격을 얻기 어려워 청약자격에서 제외된다.
총 6만가구가 들어서는 강남세곡과 서초우면, 하남미사, 고양원흥 등 4개 지구에서 보금자리주택은 4만4000가구가 공급된다. 올해는 3만가구가 공급된다. 9월 사전예약받는 중소형 분양주택은 이중에서도 1만2000~1만4400가구 정도다. 정확한 수치는 실시계획완료단계에 확정된다.
전용면적 85㎡ 이하의 중소형 분양 보금자리주택은 청약저축 가입자 중 2년이상 납입한 경우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같은 1순위 자격자라도 5년 이상의 기간 무주택세대주로 월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하고 저축총액이 많은 경우가 우선이다.
또 3년이상 기간 무주택세대주로 저축총액이 많은자가 그 다음 우선순위가 있으며 이어 △저축총액 △납입횟수 △부양가족 △장기 거주자 등의 순서대로 우선순위가 있다.
보금자리주택 사전예약때는 입지조건과 면적, 추정분양가격, 개략설계도 등 주택정보와 본청약시기, 입주예정월 등 분양일정이 공개된다.
따라서 보금자리주택 시범지구에 관심이 있다면 보금자리지구 가운데 관심있는 지구의 평형별 분양내역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국토부는 같은 지구내 같은 타입의 몇 개 단지를 묶어 청약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따라서 한 개 단지의 한 평형에만 청약하는 현재의 청약시스템과는 약간 다르다.
대한주택공사가 운영하는 보금자리주택 홈페이지(www.bogeumjari.com)를 통해 신청하게 되며 1지망에서 3지망까지 사전 예약신청해야 한다.
국가유공자와 신혼부부 등 특별공급 주택은 사전예약신청서를 주공 지역본부 등에 직접 접수해야 한다. 특별공급 물량도 1~3지망까지 예약신청을 받으며 기관추천 특별공급은 제외된다.
신청때는 지역우선, 지망, 순위 순으로 예약당첨자가 선정된다. 서울 세곡과 우면지구는 소규모여서 서울 거주 청약저축 가입자를 대상으로 청약받는다.
66만㎡(20만평) 이상인 하남미사와 고양원흥지구는 해당지역 거주자에 30%가 돌아가고 나머지 70%는 수도권 거주자 몫이 된다.
보금자리 분양주택은 사전예약신청 당시에는 설계도가 확정되지 않으며 마감재나 편의시설 등이 선호도 조사를 통해 반영된다.
예약당첨자는 다른 사전예약을 할 수 없으며 예약포기자와 부적격자는 재당첨 제한과 동일하게 사전예약이 2년동안(과밀억제권역의 경우) 제한된다.
소민호 기자 smh@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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