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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주만으로 '간다'…코스닥, 520선 돌파

시총 상위 20종목 가운데 지수 상승폭 상회한 종목은 단 3종목

코스닥 지수가 7거래일 동안 거침없는 상승세를 유지하며 520선 마저 회복했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차례대로 순매수 전환하며 상승폭은 더욱 커졌다.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미국의 고용지표에서 고용 감소세가 둔화된 것을 확인하며 상승 마감한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최악의 상황은 지났다는 안도감이 투자 심리를 개선시키는 데 일조시킨 것으로 분석됐다.

11일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08포인트(1.17%) 오른 523.91을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각각 83억원, 3억원, 36억원 규모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 기관이 모두 순매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월18일 이후 1년3개월 만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지수 상승에도 불구하고 혼조세로 마감했다. 셀트리온이 전거래일 대비 150원(0.95%) 오른 1만5900원에 마감했으며 서울반도체(2.25%), 평산(2.29%), 에스에프에이(4.89%) 등이 상승했다. 반면 태웅(-2.66%)과 소디프신소재(-2.56%), 네오위즈게임즈(-3.11%) 등은 하락했다.
이처럼 시총 상위 20개 종목 가운데 코스닥 지수 상승률인 1.17% 이상 오른 종목은 단 3종목에 불과했다.

이날 가장 눈에 띈 종목은 우주항공 관련주와 미디어법 관련주. 우주항공 관련주는 특별한 호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나 현재까지는 산업 발전에 대한 기대감과 다른 테마에 비해 늦게 부각됐다는 점 등이 주가를 견인한 것으로 추정됐다.
비츠로테크한양이엔지가 상한가로 치솟았으며 쎄트렉아이(10.33%)와 빅텍(10.35%), 퍼스텍(13.87%) 등 관련주가 일제히 급등했다.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의 미디어법 관련 발언도 관련 종목의 주가를 올리기에 충분했다. 규제 완화를 통해 타임워너와 같은 글로벌 미디어 그룹 육성에 대한 의지가 묻어나는 최 위원장의 발언에 ISPLUS가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디지틀조선(12.62%), YTN(9.69%) 등도 상승했다.

이날 코스닥 시장에서는 상한가 52종목 포함 579종목이 상승했고, 하한가 3종목 포함 352종목이 하락했다.

한편 코스피 지수는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일대비 3.03포인트(0.21%) 오른 1415.16을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박형수 기자 parkhs@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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