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국외여행객이 예방목적의 항바이러스제를 먹을 필요가 없다고 밝혔다.
보건복지가족부 중앙인플루엔자대책본부는 11일 외국여행객이 신종인플루엔자 A(H1N1)의 예방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복용 또는 휴대하는 것은 불필요하다고 말했다.
복지부는 "치료 및 예방목적의 항바이러스제 투여는 신종인플루엔자 발생국가를 방문한 후 급성 호흡기증상이 있는 의심 또는 추정환자이거나, 확진환자와 밀접하게 접촉한 고위험군 (59개월 이하 소아, 임신부,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 개인보호장비 없이 전염력 있는 환자를 진료한 보건의료인에게 제한된다"고 설명했다.
현재 정상인이 외국여행 등을 목적으로 항바이러스제를 사전에 복용하는 것은 건강보험 적용대상도 아니고, 약국에서도 항바이러스제를 살 수도 없다.
정부는 아울러 염병 대유행에 대비하여 약 250만명분의 항바이러스제를 비축에 더해, 10월에 추가로 250만명분을 더 확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박현준 기자 hjunpar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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