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투자증권은 11일 글로비스에 대해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예정)으로 지분법 수지가 개선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8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대식 애널리스트는 "올해 글로비스의 매출액 추정치를 당초 3조283억원에서 3조1320억원으로, 영업이익 추정치를 1273억원에서 1407억원으로 각각 3.4%와 10.5% 상향조정한다"며 "순이익 추정치도 1240억원에서 1519억원으로 22.5% 상향조정한다"고 밝혔다.
또 최 애널리스트는 "지난해 지분법이익은 340억원이었지만 현대오토넷에 대해서는 34억원의 지분법손실을 기록했다"면서 "현대모비스와 현대오토넷의 합병으로 모비스 지분 0.67%를 확보하게 되며 올해 모비스 당기순이이익 추정치는 1조2337억원"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그는 CKD사업 중장기 성장추세가 유효하고 올해 말부터 기아 조지아공장도 가세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1·4분기에 글로벌 금융위기의 영향으로 현대차 앨라배마공장과 기아차 슬로박공장의 가동률이 현저히 떨어지면서 동사의 CKD사업은 고전을 면치 못했다"면서도 "하지만 2분기부터는 양 공장의 가동률이 회복세에 있고 올해 말부터는 조지아공장이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분석했다.
또 "현대차와 기아차 양사는 앨라배마공장과 조지아공장의 가동률을 올리기 위해 교차생산 및 차종의 추가 투입 등 여러가지 시나리오를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면서 "현대차 체코공장과 기아차 슬로박공장도 마찬가지로 이에 따라 CKD 사업의 중장기 성장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덧붙였다.
황상욱 기자 oo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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