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비스가 양호한 1분기 실적 발표와 향후 성장성에 대한 증권사 호평에 이틀째 강세다.
30일 오전 9시41분 현재 코스피 시장에서 글로비스는 전날보다 2200원(3.38%) 오른 6만7200원에 거래중이다. 전날에는 3300원(5.35%) 급등한 6만50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글로비스는 전날 1분기 매출액 5750억원과 영업이익 321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해보다 각각 17.6%, 3% 감소한 규모다.
한국투자증권은 "자동차 경기 악화에도 선방한 1분기 성적표"라며 글로비스 목표주가를 6만3000원에서 7만8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윤희도 애널리스트는 "2분기부터 현대기아차의 판매실적이 점차 회복될 전망이라 글로비스의 실적도 나아질 것"이라며 "물류업의 특성상 수익성은 낮지만 이익률이 크게 변하지 않고 고성장 기대도 여전히 유효하다"고 전했다.
대신증권 또한 글로비스의 목표주가를 기존보다 9.3% 올린 8만2000원으로 제시했다.
양지환 애널리스트는 "매출액 감소는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와 현대기아차의 해외공장 가동률 하락에 따른 것으로 이미 예견된 사항이었다"며 "2분기부터 현대 기아차의 해외공장의 가동율이 향상되면서 CKD부문 매출액이 성장가능하고 5월1일부터 발효되는 노후차량 교체 인센티브와 소비심리 호전 그리고 현대기아차의 신차출시로 국내물류사업부문의 성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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