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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사람들]박상일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합병시너지 서비스질로 보여줄 것"
한승과 합쳐 송무분야 실력보강
금융증권ㆍPFㆍ기업분쟁 등 두각
해외연수 등 변호사들 교육 최선
학문 아닌 실용적 법률자문 제공

 
"'7''위라는 숫자는 중요하지 않다. 오직 서비스 질에서 최고의 로펌 자리를 지켜 나가겠다"
 
지난 15일 법무법인 충정과 한승이 합병하면서 국내 로펌업계 7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충정' 박상일 대표변호사의 의지는 확고했다.
 
박상일 대표는 27일 "진정한 순위는 변호사 숫자에서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객에 대한 서비스의 질로 따져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 대표는 보다 질 높은 서비스 제공을 위해 변호사들의 교육에 상당한 무게를 두고 있다.
 
그는 "기존 변호사들에게 해외연수 및 세미나에 적극 참여하도록 하고 있다"며 "내부에서 진행중인 포럼에도 외부인사를 초청해 의견 교환ㆍ토론하는 등 변호사들이 지식적인 측면 보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변호사들이 고객들에게 제대로 서비스하기 위해서는 고객의 사업 내용을 알아야 한다"며 "3년 전부터 정기적으로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외국인 등 다양한 계층의 인사들을 초청하는 저녁 파티를 열고, 다양한 분야에 대해 얘기를 나눈다"고 말했다.
 
특히 박 대표는 충정의 대고객 서비스 질이 합병으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될 것으로 기대했다.
 
박 대표는 "한승의 경우 법원ㆍ검찰 출신 변호사들이 많아 송무ㆍ기업분쟁 등에서, 충정은 금융증권ㆍM&Aㆍ국제거래ㆍPF(프로젝트 파이낸싱)에서 최고의 실력을 갖추고 있다"며 "두 로펌의 합병으로 시너지는 극대화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이번 합병을 통해 송무분야와 그 밖의 기업자문에서 법조분야 경력이 많은 변호사들이 실용적이고도 예방적인 차원에서의 법률 서비스가 이뤄지게 될 것"이라며 "민사ㆍ행정ㆍ의료분쟁ㆍ건설부동산(재건축ㆍ재개발)ㆍ보험부분에서 상당히 힘이 보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로펌간 합병에서 가장 우려되는 부분인 문화 및 의견충돌은 거의 없었다.
 
한 마디로 각 로펌이 서로에게 필요한 부분이 딱 맞아떨어진 것.
 
박 대표는 "합병은 불과 3개월 만에 완료됐다"며 "충정과 한승 소속 변호사들 모두 변호사업계에서 평이 아주 좋았다. 서로 노력하면 충분히 같이 잘 어울릴 수 있을 것으로 생각돼 마음도 편했다"고 평가했다.
 
충정은 7월1일까지는 등기절차도 마칠 계획이다.
 
그는 "지난 25일 야유회에 이어 5월초에도 전체 세미나를 개최해 충정이 바라는 합병의 시너지 및 효과적인 시너지 창출 방안에 대해 논의할 것"이라며 "합병 등기까지 남은 2개월여 기간을 서로간의 벽을 허무는 시간으로 삼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한 박 대표는 법률시장 개방을 오히려 환영한다는 입장이다.
 
합병으로 인해 120명(외국변호사 포함)으로 늘어나 변호사들의 실력을 믿기 때문.
 
박 대표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으로 인해 국내 법률시장이 개방되더라고 큰 걱정하지 않는다"며 "120여명의 변호사들이 내부의 원칙에 따라 꾸준히 실력을 쌓아 왔기 때문에 외국 로펌의 국내 진입을 개방적으로 받아들일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했다.
 
그는 "외국 로펌이 들어와서 같이 일하자고 하면 긍정적으로 검토할 생각도 있다"며 "굳이 배척이나 경쟁해서 방어하는 것이 아니라 선의의 경쟁, 필요하다면 친구로 협력할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박 대표의 이런 자신감은 충정이 이미 전세계 135개국 160개 독립 로펌들로 이뤄진 세계 최대 독립볍률회사협회인 렉스먼디(LEX MUNDI) 회원사로서 해외유수의 로펌들과 선진 법률 지식 및 문화적 교류 활동을 활발하게 펼쳐온 것도 주요 배경으로 작용하고 있다.
 
박 대표는 "법률 자문은 학문적이어서는 안되고 실용적이어야 한다"며 "고객들이 변호사를 찾을 때 즉시 응답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따라 "실용적 서비스ㆍ신속한 서비스ㆍ가용성 등 3가지가 충정의 확고한 철학"이라며 "앞으로도 분쟁이 발생하기 전, 예방적인 차원의 법률 서비스 제공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일 대표변호사 프로필>
▲1977년 중앙대 부속고등학교 졸업
▲1981년 서울대 법대 졸업
▲1981년 제23회 사법시험 합격
▲1983년 제13기 사법연수원 수료
▲1983년 변호사 개업
▲1989년~1990년 미국 시카고대 로스쿨 졸업(LL.M.)
▲1991년 미국 뉴욕주 변호사시험 합격
▲1993년 법무법인 충정 설립
▲2008년~현재 법무법인 충정 대표변호사

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
<ⓒ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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